"한국, 월드컵 H조 '최약체' 아니다" 일본 매체 분석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9.30 07:04 / 조회 : 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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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27일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의 '최약체'로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일본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적어도 우루과이, 가나와는 대등하게 겨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30일 "한국은 월드컵에서 가나,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월드컵 H조에 속했다"며 "포르투갈을 제외한 두 팀과는 충분히 해볼 만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친선경기와 월드컵의 실전은 다르겠지만, 한국을 최약체로 평가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전망은 월드컵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9월 A매치 결과가 바탕이 됐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국내에서 열린 평가전 2연전에서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기고 카메룬을 1-0으로 제압했다.

매체는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한 한국은 코스타리카, 카메룬전에서 '최상의 결과'를 남겼다"며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이 모두 골을 넣으면서 월드컵 전 평가전을 좋게 마무리했다.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은 모두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팀들"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전 2연전이 국내에서 열렸다는 점, 그리고 코스타리카나 카메룬의 전력이 최정예가 아니었다는 점 등의 요소들은 따로 설명하진 않았다.

매체의 이같은 전망은 다만 한국만을 향하진 않았다. 한국을 비롯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 팀들의 9월 평가전 성적을 바탕으로 아시아 팀들의 월드컵 선전 가능성을 기대했다. 이란, 사우디, 일본 등은 모두 중립 지역에서 평가전을 치러 좋은 성과를 냈다.

매체는 "이란은 우루과이를 1-0으로 꺾고 세네갈과는 1-1로 비겼다. 이란 역시도 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 월드컵 본선에 대한 기대감을 품었다"며 "사우디는 에콰도르, 미국과 각각 0-0으로 비겼고, 일본 역시 미국을 2-0으로 꺾고 에콰도르와는 0-0으로 비겼다. 호주도 뉴질랜드와 친선경기 2연전을 2승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최국 카타르(1무1패)를 제외하면 아시아 팀들은 9월 평가전에서 뚜렷한 성적을 남겼다"며 "아시아 팀들은 월드컵 출전국들 중에서도 최약체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지만, 유럽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도 늘고 있고 월드컵 전 평가전 성적도 좋았다. 지난 4년간의 성장을 선보여야 하는 이번 월드컵은 아시아 팀들에 대한 평가를 바꾸는 타이밍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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