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경기 따로 찾아본 선수들... "잘하긴 하더라고요" 경계 [카타르 현장]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1.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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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문환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카타르 입성을 앞두고 나이지리아를 완파한 '월드컵 상대' 포르투갈의 승리 소식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전체 경기를 본 건 아니지만 하이라이트만으로도 경계령이 떨어졌다.

벤투호 측면 수비수 김문환(전북현대)과 김태환(울산현대)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포르투갈의 경기력을 호평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포르투갈은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월드컵 전 최종 평가전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멀티골과 곤살루 하무스, 주앙 마리우(이상 벤피카)의 연속골을 더해 나이지리아를 4-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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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 주앙 마리우가 18일 나이지리아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문환은 "경기 전체를 보진 못했고, 오늘 운동 나오기 전에 하이라이트를 통해 확인했다"며 "포르투갈 선수들은 스피드도 워낙 뛰어나고, 또 공격적인 부분은 세계적인 선수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김태환 역시도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잘하는 것 맞는 것 같더라"면서도 "다만 팀적으로 우리가 준비를 잘하면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단은 포르투갈의 경기를 단체로 보지는 않고,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하이라이트만 확인했다.


포르투갈뿐 아니라 한국의 월드컵 2차전 상대이자 1승 제물로 평가받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61위 가나도 15위 스위스를 2-0으로 완파하면서 벤투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편 이날 벤투호는 오후 5시부터 카타르 입성 5일 차 훈련을 진행했다. 초반 스트레칭 이후 두 개의 조로 나뉘어 패스와 탈압박 중심의 훈련이 15분 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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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태환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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