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 이룬 김민재·이강인 '호흡 척척'... 손흥민도 패스 중심 훈련 [카타르 현장]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1.1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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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 이강인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카타르 입성 5일차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훈련이 계속 이어졌다. 김민재(나폴리)와 이강인(마요르카)이 한 팀으로 짧은 패스와 압박 훈련에 임한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토트넘)도 다른 조에서 패스에 집중하는 역할을 맡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당초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던 훈련은 비디오 미팅이 길어지면서 오후 5시께 시작됐다.


손흥민은 이날도 스트레칭 과정부터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었다. 아직은 낯선지 자주 마스크를 매만지며 고쳐 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부상 회복 중인 김진수(전북현대)나 황희찬(울버햄튼)도 훈련장에 모두 나와 단체 러닝과 스트레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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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 등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후 선수단은 두 조로 나뉘어 좁은 지역에서 패스와 압박 훈련에 나섰다. 두 조를 다시 두 팀으로 나누고 양 쪽에 압박 없이 패스만 전달하는 선수를 두고, 두 팀이 패스와 압박을 주고받는 훈련이었다. 한 팀을 이룬 김민재와 이강인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짧은 패스를 정확하게 전달했다. 이 조에서 압박 없이 패스만 전달하는 역할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이재성(마인츠05)이었다.

반대편 조에서는 손흥민과 김진수가 패스 전달 역할을 맡았다. 패스와 압박 과정에서 볼경합이 불가피한 만큼 양 측면에서 패스만 배급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동료들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전달했다. 훈련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높아지며 분위기가 점점 올랐다. 압박 과정에서 넘어지는 선수들도 나왔을 정도다.


이날 훈련은 평소처럼 초반 15분만 공개됐고, 약 1시간 더 비공개로 진행된 뒤 마무리됐다. 벤투호는 19일에는 카타르 입성 후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오전·오후 두 차례 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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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등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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