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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코요태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평소 너무 친한 사이라는 형님들은 별다른 환호 없이 정적인 리액션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 역시 "이래서 조기 교육이 중요하다"며 강호동을 보고 잔뜩 겁 먹은 표정을 지어 웃음을 더했다. 코요태는 이어 사무실을 단독으로 운영하다 오랜만에 회사와 새로 음반 및 전국 콘서트 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김종민은 "원래는 전국 콘서트 계약만 하려고 했는데 신지가 갑자기 와서 자기 한 번만 믿어 달라면서 이번이 마지막 앨범일 수 있다더라. 자기 시집을 갈 수도 있다고"라 밝혀 형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이어 "우리가 너무 놀라서 어떻게 했는지 아냐. 콧방귀 뀌었다"고 밝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빽가 역시 "옆에 아무도 없는데 혼자 상상 결혼을 한다"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신지는 "우리끼리 운영하는 게 힘에 부치기 시작했고,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았다. 근데 멤버들이 반대가 심해서 결혼 얘기를 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신지는 현재 회사의 케어에 굉장히 만족한다며 "원래 2시간 30분 안에 녹음을 끝내는데, 이번에는 12시간 동안 녹음실에 있었다. 심지어 종민이는 독방에 갇혀서 개인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덧붙여 탄성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몇 년 차인데 아직도 트레이닝을 받냐"고 받아쳤으나 김종민은 "흉성을 쓰라더라. 그러니까 훨씬 좋아졌다"며 웃어 폭소를 안겼다. 빽가 역시 "나한테는 갑자기 톤을 바꾸라더라. 나레이션처럼 연기를 하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신지는 "이번 앨범에는 내가 메인인 곡이 없다"며 "두 사람의 비중이 많아져 행복했다"고 흐뭇해했다. 세 사람은 음악 방송에서 엔딩 포즈까지 즐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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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세 사람은 이어 각자의 재정 상황을 공개했다. 김종민은 모아둔 돈은 많이 없다며 "PC방도 했는데 알바생 때문에 망했다. 말끔해보였는데 게임 중독이더라. 다음 알바생은 도벽이 있었다. 어느 날 돈을 다 들고 가셨더. 마지막에는 손님까지 하드 디스크를 들고 가셨다"고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면 빽가는 제주도에서 5천 평 상당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밝혀 탄성을 자아냈다.
이후 2교시 모의법정에서 신지는 김종민과 빽가를 근무 태만으로 고발했다. 신지는 "항상 신지가 다 결정하라고 하니까 저를 위한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냥 떠민 거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신지는 먼저 김종민이 리더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20년 간 부른 노래의 가사를 몰라 최근 홀로 참석했던 행사서 무대를 엉망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신지는 영상을 공개하며 "많은 팬들이 저 날 영상을 저한테 제보해주면서 '리더님이 언니한테 많이 혼날까봐 제보하지 않으려 했으나 좀 심각해서 보낸다'고 했다. 저 날 세 곡을 불렀는데 세 곡을 다 틀렸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지는 김종민의 음역대에 맞추느라 성대까지 늘 혹사시키고 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세 사람은 아웅다웅하면서도 서로를 "가족"이라 칭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