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박지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운명의 1차전을 앞두고 박 위원은 SBS를 통해 "카타르 현지에서 정보들을 취합하다 보니 가능성이 조금 더 생겼다. 1-0 대한민국 승리가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며 벤투호 승리에 한 표를 던졌다.
이어 "중원 싸움에서 조금만 버텨준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루이스 수아레스(35·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가 위협적인 선수이기는 하지만 박스 안에서 위협적이지, 밖에서는 위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박지성은 "이런 부분을 우리 선수들이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표팀 후배들을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박지성은 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할 때, 내가 밥을 사줄 때마다 골을 넣더라"라면서 깨알 같은 에피소드 공개와 함께 '벤투호 캡틴' 손흥민의 득점을 유쾌하게 점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앞서 독일-일본전 직후 유튜브 스브스 스포츠를 통한 라이브 후토크 방송에서 박지성과 이승우 해설위원은 경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우루과이전을 한층 심도 있게 예측했다.
박지성은 "독일이 슈팅을 너무 아꼈다. 분명히 슈팅을 가져갈 수 있는 타이밍임에도 너무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 골을 넣으려고 했던 점이 실패의 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길 수가 있다. 수비가 아무리 좋아도 0-0일 뿐"이라면서 "골을 넣을 수 있느냐가 상당히 중요한데 대한민국에는 손흥민이라는 선수가 있다. 그래서 우루과이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 후배들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당시 우루과이에 패배했던 한을 풀어줬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