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11' 이영지, 가사 실수 후 눈물..테이크원 탈락 이변 [종합]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2.11.26 10:14 / 조회 :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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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엠넷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1'(이하 '쇼미11')에서 '테이크원 탈락'이라는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25일 방송된 엠넷 경연 프로그램 '쇼미11' 5회에서는 4차 미션 '팀 크루 배틀'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3차 미션인 '게릴라 비트 싸이퍼'에서 가려진 승부 결과에 따라 팀별 2개의 크루가 만들어졌고, 총 32명의 래퍼들이 4대4 팀 크루 배틀에 참여했다. 승리한 크루는 다음 라운드에 전원 진출하며, 패배한 크루는 팀원 2명이 반드시 탈락하게 된다. 지난 미션에서 목걸이를 뺏은 래퍼들이 'REAL'(리얼) 등급을, 반대로 목걸이를 빼앗긴 래퍼들은 'FAKE'(페이크) 등급을 부여받아 크루와 계급의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쳐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우승후보의 만남, 테이크원과 이영지의 '팀 크루 배틀'은 테이크원이 탈락하는 최대 이변으로 이어졌다. 팀 슬레이(박재범X슬롬)에서는 같은 비트로 전혀 다른 무대를 연출했다. 'REAL' 크루 리더 테이크원을 주축으로 제이켠, 저스틴박, 박명훈이 함께 무대를 꾸렸고, 이영지, 잠비노, 신세인, 토이고가 'FAKE' 크루를 결성했다. '배드뉴스'를 테마로 야심 차게 무대를 준비한 테이크원 팀은 박명훈, 제이켠의 래핑이 묵직한 힘을 보탰지만, 테이크원이 결정적인 순간에 가사 실수를 저질렀다.

뒤이어 무대를 보여준 이영지 역시 가사 실수의 아쉬움은 있었다. 하지만 이영지는 금세 비트의 흐름을 잡고 시원한 발성과 폭풍 같은 랩으로 실수를 만회했다. 토이고, 잠비노의 재발견과 함께 신세인의 정교한 랩 디자인이 빛났던 무대이기도 하다. 팀 공연을 마친 후 이영지는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초라하고 창피한 날이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며 꾹 참아온 눈물을 터트렸다.

프로듀서 박재범과 슬롬은 같은 비트를 더 '맛있게' 해석한 이영지 팀에 더 높은 점수를 줬고, 테이크원과 저스틴박이 최종 탈락자로 호명됐다. 박재범은 "테이크원은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다들 생각을 하는데, 2차 3차 4차에서 조금씩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슬롬은 "이 탈락이 변화를 시도하는 마음에 있어 아무 영향도 없었으면 좋겠다"며 응원했고, 릴보이 역시 "테이크원이라는 아티스트에 있어 가벼운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테이크원은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아서 계속 마음에 걸렸었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음악 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팀 콰이올린(더콰이엇X릴러말즈)의 NSW yoon 크루는 모든 게 속전속결이었다. 리더 NSW yoon는 적극적인 의견 제시 후 팀원들인 크루셜스타, 김재욱, 김도윤의 동의를 잊지 않았고, 이들의 뜨거운 단합력은 무대 위에 제대로 드러났다. 더콰이엇은 "4명 다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무대"라며 칭찬했고, 릴보이는 "크루셜스타라는 아티스트가 경연 랩과 안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편견을 깨부순 무대"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FAKE' 등급을 받은 QM(큐엠)은 다민이, 울렌샤, 송진우와 함께 차분히 무대를 준비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송진우의 가사 실수로 후렴 파트 박자가 밀리면서 QM도 가사 실수의 늪에 빠져들었다. 다행히 빠른 속도로 전열을 가다듬은 QM의 내공 덕분에 다민이 무대도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릴보이는 "다민이는 사람을 갖고 놀 줄 안다. 지난번 무대에선 살짝 아쉬웠는데 이번에 제가 극락에 가 있는 걸 보면서 '이 사람은 중간이 없다' 싶었다"고 극찬을 전했다. 하지만 팀 실수로 인해 승부는 크게 기울었고, QM 크루의 송진우와 울렌샤가 다음 미션에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팀 알젓(저스디스X알티)은 우열을 가르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무대의 연속이었다. 리더 던말릭 크루가 먼저 무대 위에 올랐고, 맥대디, 칸, 언오피셜보이에 이어 마지막 주자 던말릭으로 바통이 넘겨지는 환상의 무대를 연출해냈다. 영혼을 담은 랩을 쏟아낸 던말릭에게는 "빙의된 게 아닌가 싶었다"는 찬사들이 쏟아졌지만, 정작 당사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간에 가사 실수가 있었기 때문. 던말릭은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사람들이 나의 실수 때문에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하니 그때 그 순간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다. 미안하다는 생각 밖엔 들지 않았다"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리더 허성현 크루 역시 흠잡을 데 없는 무대로 몰입도를 높였다. 매력적인 보이스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허성현에 이어 로스, 이서진, 조채현이 나와 기대 이상으로 힘을 더해줬지만, 던말릭 크루의 높은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에 이서진, 조채현이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게릴라 비트 싸이퍼 미션에서 7개의 목걸이를 획득했던 그릴즈 팀(릴보이X그루비룸)은 노윤하와 폴로다레드가 리더의 역할을 맡게 됐다. 7명의 래퍼가 'REAL' 등급인 까닭에 팀 내 유일한 'FAKE' 래퍼인 폴로다레드는 멘탈이 흔들리는 상황에 놓였다. 폴로다레드와 고은이가 눈물을 보이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준비 과정이지만 이들은 레전드 무대로 화답했다.

폴로다레드 팀이 선공에 나섰고 블라세, 플리키뱅, 키츠요지 그리고 폴로다레드는 표현 그대로 '질 수 없는' 공연을 만들어냈다. 플리키뱅 시그니처 사운드인 '갱갱갱'을 전면에 내세우고 개개인 매력과 랩 스킬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후공인 노윤하 크루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YLN Foreign의 가사 실수가 아쉬움을 남겼지만, 노윤하, 칠린호미, 고은이가 진정성 있는 랩을 쏟아내며 완성도 높게 조화를 이뤘다. 저스디스는 우승 후보로 떠오른 노윤하의 무대에 "이번 시즌 가장 랩을 잘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블라세와 노윤하의 '사제지간'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무대,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폴로다레드 크루 쪽으로 기울어졌다. YLN Foreign과 고은이는 이번 미션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야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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