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2년만 복귀→부상→FA '김하성 동료', 그래도 원하는 팀이 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1.27 05:03 / 조회 :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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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클레빈저./AFPBBNews=뉴스1
김하성(27)의 전 동료였던 우완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32)가 FA 시장에 나왔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26일(한국시간)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클레빈저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클레빈저는 201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2020시즌 도중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고,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하지만 시즌을 다 소화하지 못했다. 9월 팔꿈치 부상을 입었고, 11월 수술대에 올라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2021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됐으나 샌디에이고는 리스크를 감행하고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올 시즌 돌아왔다. 23경기 등판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수술 여파가 있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고, 코로나19로 잠시 이탈하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지난 10월에도 부상으로 인해 와일드카드에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올랐고, 클레빈저는 가을야구 2경기에 나섰다.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23일 필라델피아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더 좋지 않았다. 단 1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안타 3개, 홈런 1개를 허용해 3실점하고 내려왔다.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쳤고, 클레빈저는 FA 자격을 얻었다.

화이트삭스는 현재 딜런 시즈, 랜스 린, 루카스 지올리토, 마이클 코페치까지 4명의 선발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코페치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여기에 클레빈저까지 영입한다면 5선발이 완성된다.

매체는 "클레빈저는 토미존 수술 후 고무적인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일부 팀들은 이전 상태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안고 있다"고 바라봤다. 1년 1000만 달러의 계약 규모로 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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