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훈련장 홀로 남아 강슈팅 연습... 포르투갈전 모든 걸 건다 [월드컵 현장]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1.30 05:45 / 조회 : 4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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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29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튼)이 포르투갈전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우루과이·가나전 모두 결장한 만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에 그야말로 모든 걸 쏟아야 한다. 다행히 포르투갈전 대비 훈련 내내 전력으로 질주하고, 수차례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면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음을 보란 듯이 보여줬다.

황희찬은 2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포르투갈전 대비 훈련 전 과정에 모두 참여했다. 가나전 바로 다음날인 이날 훈련 역시도 가나전에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 그리고 교체로 나섰거나 벤치를 지킨 선수들로 그룹을 나눠 훈련을 진행했다.

황희찬은 가나전 비선발 그룹에 속했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을 안은 채 카타르에 입성해 재활에 집중했으나 우루과이와의 1차전, 가나와의 2차전 모두 벤치만을 지켰다. 가나와의 2차전을 앞두고 훈련 강도를 높이면서 출전을 예고했지만, 다시 통증이 재발해 가나전 역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다행인 건 이날 황희찬이 훈련에 참여한 모습은 부상 여파가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아 보였다는 점이다. 이날 비선발조는 패스 훈련이나 단거리 전력 질주, 미니게임 등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했는데, 황희찬은 모든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햄스트링 부상이 남아있다면 쉽지 않았을 스프린트도 거뜬히 해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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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29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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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이 모두 끝난 뒤 홀로 슈팅 연습을 하고 있는 황희찬의 모습. /사진=김명석 기자
황희찬의 포르투갈전 출전 의지를 엿볼 수 있었던 장면은 단체 훈련이 모두 끝난 뒤였다. 황희찬을 비롯해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 홍철(32·대구FC) 등 킥에 자신이 있는 선수들은 한쪽 골대에 연이어 슈팅 훈련을 이어갔다. 황희찬 역시 특유의 강력한 슈팅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 역시 햄스트링 등 그의 몸 상태가 괜찮다는 의미로 읽혔다.

특히 황희찬은 코치진의 휘슬로 슈팅 훈련까지 모두 마무리된 뒤에도 마지막까지 홀로 훈련장에 남았다. 이후 강력한 슈팅을 여러 차례 더 시도한 뒤에야 라커룸으로 천천히 복귀했다. 이번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 출전 의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더구나 슈팅의 세기는 부상과도 거리가 멀어 보였다.

벤투호의 핵심 측면 공격수인 황희찬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손흥민(30·토트넘)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 등과 더불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월드컵 명단 발표 직전 부상을 당했고, 그 여파가 월드컵 초반 1, 2차전까지 이어졌다. 조규성(24·전북현대)이 가나전 멀티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앞선 2경기 벤투호 공격진의 파괴력은 기대에 못 미쳤던 게 사실이다.

내달 3일 오전 0시 열리는 포르투갈전은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가장 중요한 경기다. 포르투갈을 우선 이기고,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16강 여부가 결정된다. 어쩌면 이번 조별리그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훈련장에서 본 황희찬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점은 분명한 호재다. 앞선 2경기를 모두 지켜봐야 했던 황희찬 역시도 포르투갈전에 그야말로 '올인'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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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9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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