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지은 "동명이인 검색 NO.1 되고 싶어요"(인터뷰③)

배우 김지은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12.05 07:00 / 조회 : 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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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은/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터뷰②)에 이어서.

'배우 김지은'.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게 최근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던 배우가 검색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포털사이트에서 '천원짜리 변호사'의 김지은이 아닌, '스위트홈'의 김지은이 가장 먼저 등장했다. 동명이인, 또 다른 김지은의 성공에 김지은은 "뿌듯하다"고 말했다.

NO. 1 동명이인 김지은의 성공에 대해 "사실, 질투도 좀 난다. 저도 배우니까, '나도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있다. 저보다 잘되고 있는 그 분을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다잡아본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김지은은 '동명이인 검색 NO·1이 되고 싶다. 거짓말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마음이다. 그리고, 동명이인의 배우들이 많다. 동명이인 김지은들을 응원한다. 우리가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스위트홈'으로 대중에게 '여군 대위'로 얼굴을 알렸던 김지은. 그녀가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어느 순간 해야겠다'가 아니었다. '한 번 사는 인생 내가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 일을 하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를 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갖고 있었다.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었다. 21세 때였는데, 선배들이 회계사를 준비하면 앞으로 좋을 거라고 했다. 선배들 따라서 회계사를 준비하게 됐는데, '회계사가 되어도 내가 행복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생각하다가, '난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게 배우였잖아.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배우를 하게 됐다"고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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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은/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지은은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고, 배우가 되기 전까지 막연하게 살아왔다고 털어놓았다. 공부도 성공도 그저 막연한 생각이었다고. 대학 시절 회계사를 준비했던 것도, 선배들을 따라 막연하게 했던 것이라고 했다. '막연함'에서 과감히 벗어난 김지은은 배우를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아버지가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이미 경험했기에, 자식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인생 선배의 마음이었다.

김지은은 "아버지가 젊은 시절에 연극배우를 하셨다. 유명하지는 않았고, 영화, 드라마 등에서 단역으로도 출연도 했다. 아버지는 제가 배우가 된다고 했을 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꼭 해야 하니?'라고 걱정했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결혼 후 저를 낳은 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일반 회사원으로 일하셨다. 성공하지 않으면, 작품이 꾸준히 없다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아버지는 알고 계셨다. 그래서 '배고플 수 있어'라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부모님을 설득했다. '우리는 너를 도와줄 수 없지만, 네가 하는 거 반대하지 않을 테니 열심히 해봐라.'라고 부모님이 허락을 해주셨다.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겠다고 해주신 게 제가 배우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많은 힘이 됐다. 그렇게 대학교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지은은 '배우의 꿈'을 품었던 것은 어린 시절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영화,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했다. 영상은 책과 다른 매력이 있다. 책보다 역동적으로 다가온다. 가볍게는 심심함, 무료함을 달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한다.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경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경험도 하게 되고, 새로운 사고방식도 생긴다. 또 꿈과 희망이 되는 경우가 있다. 무서울만큼 매력적이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화자인 배우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그래서 어린 시절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꿈을 이루게 된 김지은. 조연으로 때로는 단역으로 꾸준히 배우로 활동을 이어왔다. 꿈을 포기하지 않고 10년 넘는 세월을 보냈고, 영화 '허수아비 춤'으로 주연의 자리를 꿰찼다. 그녀는 이번을 계기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지은은 2022년에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이뤄냈는지 묻자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향해 달려도 모든 게 다 이뤄지진 않는다. 저 역시 그랬다. 올해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나고 싶었다. 올해 안에 꼭 좋은 작품을 만나서 배우 인생에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고 싶었다. 그게 '허수아비 춤'에 주인공을 맡게 되면서 이뤄냈다고 생각한다. 12월, 2022년 끝자락에 올해 이루고 싶었던 것을 이루게 됐다. 이제 작품에서 멋지게 나오길 바라는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지은은 다가올 2023년 계획에 대해서는 "당연히 '허수아비 춤' 촬영과 개봉이 먼저다. 그리고 영화가 잘 돼서 영화제도 갔으면 한다. 개봉해서 흥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은 회사(소속사)를 만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다른 작품에도 캐스팅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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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1 배우 김지은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터뷰를 마치면서 김지은은 이런 말을 남겼다. "나름 길게 활동을 해온 배우인데, 이번 인터뷰가 진짜 인터뷰로 처음이었다. 저한테는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렇게 인터뷰로 많은 분을 만나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다.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많은 분께 '배우 김지은'으로 각인됐으면 한다."

김지은의 바람이 2023년 여름 온전히 이뤄질 수 있기를 기다려본다.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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