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죽은 김민주 그리워하는 김영대, 빙의된 박주현 보고 '눈물' [★밤TV]

이빛나리 기자 / 입력 : 2022.12.10 06:2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방송화면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 김영대가 김민주를 그리워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서는 소랑(박주현 분)이 빙의된 척 연기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세장(이현걸 분)은 죽은 세자빈 안 씨(김민주 분)를 오랫동안 잊지 못하는 이헌(김영대 분)을 위해 기생 초란(경리 분)을 투입시켰다. 세장과 원녀(황정민 분)는 이헌이 초란과 거사를 치르기를 바랐다. 초란은 세장이 준비한 차를 건네받고 이헌에게 다가갔다. 남자에게 좋은 특별한 차였다. 이헌은 차를 마시고 눈을 번쩍 떴다. 세장은 이헌의 반응을 보고 '됐다'라며 기대했다.

초란은 "더우시면 옷을 벗겨주겠나이다"라며 이헌의 옷고름을 풀었다. 원녀는 "그럼 저희는 물러가겠사옵니다"라며 세장과 함께 물러났다. 이후 초란이 뒤돌아 자신의 옷고름을 풀었다. 이헌은 죽은 세자빈 안씨를 부르며 그리워했다. 소랑은 자신을 세자빈이라고 생각하라고 전했다. 이헌은 소랑의 말에 "누가 감히 그 이름을 함부로 내뱉느냐"라며 검을 뽑아 초란의 머리끈을 베었다.

이헌은 세장과 원녀를 불러 "누구 짓이오"라고 물었다. 세장은 "이제 혼인 좀 하시면 안 될까요?"라며 애원했다. 세장은 "여기서 끝내고 싶은가 보오"라며 검을 내리쳤다. 하지만 이신원(김우석 분)이 검을 막았다.


image
/사진='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방송화면
한편 소랑은 금혼령을 이용해 사기를 쳤다. 이헌과 이신원은 사주를 보고 있는 소랑의 목소리를 엿들었다. 소랑은 "이 나라의 왕이 고자 아니면 남색이라 하잖아. 내가 보기엔 고자. 안 그러면 7년 동안 금혼령이 이어졌겠어?"라며 유언비어를 퍼뜨렸다.

이후 이헌과 이신원이 소랑을 잡아 감옥에 넣었다. 옥살이를 하게 된 소랑은 "흉한 일은 한 적은 없다"며 억울해했다. 소랑은 감옥에서 "이놈들 내가 누군지 알고 여기에 가둬두느냐. 나는 월하의 노인이다"라며 빙의된 척 연기했다. 소랑은 "올해 내로 금혼령은 끝날 것이다"라며 귀기를 씻어내야 한다고 소리쳤다.

이헌은 소랑의 말을 듣고 소랑을 따로 불렀다. 이헌은 소랑에 "너에게 신기가 있다지"라고 물었다. 소랑은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오락가락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헌은 "내게 진정 귀가가 붙어있느냐?"라고 물었다. 소랑은 이헌을 살피고 '이건 그냥 실연당한 사내다. 헛것 보고 저러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소랑은 "귀기는 있습니다"라며 거짓말했다.

소랑은 "밤이면 잠이 오지 않으시겠죠. 귀기 가장 활발히 움직이실 테니까요. 가끔 환청이 들리고 환각이 보이지 않습니까? 명치가 많이 아프셨을 겁니다"라며 이헌의 증상을 단번에 알아맞혔다. 이헌은 "꿈속에서 빈궁의 얼굴을 보았다. 너에게 진정 신기가 있다면 과인의 앞에 빈궁을 불러낼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다. 소랑은 "세자빈 마마를 눈앞에 보여 드릴 수는 없으나 빙의를 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라며 몸을 틀었다.

소랑은 "저하 그간 강령하셨습니까"라며 세자빈 안씨를 연기했다. 소랑은 "저하를 남겨두고 제가 먼저 그리 가서 너무 큰 불충을 저질렀습니다. 이 죄를 어찌 씻어야 할지요. 너무 송구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헌은 "그게 무슨 말씀이시오"라며 울먹였다. 소랑은 "이제 제발 신첩을 놓아 주시옵소서. 그리움도 모두 지우셔야 합니다"라고 알렸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