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무례하게 굴더니... '브라질' 탈락에 기뻐하는 맨유 레전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12.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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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에 좌절하는 네이마르(왼쪽)와 호드리구.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유 레전드 로이 킨(51)은 브라질의 월드컵 탈락을 어떻게 생각할까.

영국 더 미러는 10일(한국시간) "로이 킨은 브라질이 월드컵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패배해 탈락한 뒤 더 이상 월드컵에서 춤을 출 수 없다는 사실에 안도했을 것"이라며 "치치 감독의 브라질이 16강 한국전에서 보여준 무례한 춤에 대해 비판했던 로이 킨은 기뻐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브라질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이날 열린 크로아티아와 대회 8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정상에 오르겠다는 브라질의 꿈도 물거품 됐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네이마르(PSG), 히샬리송(토트넘) 등 스타 선수들로 팀을 꾸렸는데, 유럽강호 크로아티아에 발목이 잡혔다.

상대를 무시한 행동 때문에 브라질이 탈락했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브라질은 16강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는데, 당시 골을 넣자 브라질 선수들은 꽤 긴 시간동안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심지어 치치 브라질 감독까지 선수들과 '비둘기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이 한국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로이 킨도 "브라질의 세리머니는 무례했다. 그들은 득점을 할 때마다 춤을 췄다. 첫 번째 골은 그렇다고 쳐도 다음 득점에도 춤 세리머니를 펼쳤다. 아주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중에 어떻게 감독이 춤을 출 수 있는지 모르겠다. 바로 옆에 상대 감독이 있는데도 말이다. 경기 후 라커룸이나 나이트클럽에서 춘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는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 SNS 오즈바이블에 따르면 로이 킨은 8강전 이후 "나는 브라질의 월드컵 탈락이 놀랍지 않다. 그들은 한국전에서 춤을 추는데 힘을 다 썼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고 한다.

브라질 탈락의 후폭풍이 거센 상태다. 에이스 네이마르는 "다시 브라질 대표팀에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은퇴를 고민하는 듯한 발언을 꺼냈다. 치치 감독은 8강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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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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