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낭만비박 집단가출' 방송화면 캡쳐 |
'낭만비박 집단가출' 허영만과 신현준이 행복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낭만비박 집단가출'에서는 울진으로 떠난 신현준, 류시원 그리고 허영만이 두 번째 날의 첫 번째 일정으로 류시원이 기획해 온 해변 바이크를 타며 라이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울산에서의 두 번째 날을 맞은 세 사람은 함께 일출을 맞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류시원은 "태양 하나가 온 세상을 엄청 밝게 만드는 게 신기하다. 조명으로 생각하면 얼마나 밝은 빛이어야 온 세상이 저렇게 밝냐"라며 새삼 자연의 신비함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현준은 류시원의 말에 공감하며 "맞다, 심지어 전 세계인이 저 하나를 보지 않냐"고 덧붙였고, 허영만은 "따뜻한 햇볕을 내려주려고 해가 부지런히 올라오고 있다"라며 감수성 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세 사람은 류시원이 갖고 온 와플 기계로 간단한 게 와플 팬케이크를 만들어 아침 식사를 해결한 후 동해안 해변 바이크 라이딩에 나섰다. 허영만은 "내 버킷리스트다. 마음에 들면 바로 구매할 것"이라며 라이딩 전부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출발 전 류시원은 두 형들의 안전모를 체크하고 맨 뒤에서 라이딩하며 안전을 위해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크를 타며 평소 바이크에 관심 있었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신현준은 "바이크를 타다가 사고를 당해서 겁내고 무서워하고 그랬는데 오늘 극복한 것 같다"라 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시원아, 어제부터 네가 섭외한 건 최고야 전부. 정말 행복하다"라며 바이크 라이딩을 기획해 혼 류시원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라이딩을 마치고 세 사람은 울진의 숨은 명소인 양원역으로 들렸다가 오늘의 비박지로 이동했다. 울진의 문화유산 청암정이었다. 허영만은 "옛날에 선비들이 과거 시험공부를 하러 왔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서 공부가 안된 곳이다. 여기서 공부한 모두가 과거 급제를 하지 못했다"라고 청암정과 관련된 이야기에 관해 설명했다.
청암정에 도착한 셋 은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후 왕피천 냇가로 가서 피라미 낚시를 했다. 잇달아 허탕을 친 후 겨우 새끼 피라미 한 마리를 잡았지만, 그마저도 류시원의 실수로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이내 곧 감을 잡은 그들은 수 십마리의 피라미 낚시에 성공했다. 형들에 떠밀려 혼자 저녁 식사를 준비하게 된 류시원은 피라미를 손질해 튀김을 만들고, 김치가 많이 들어간 라면을 조리했다. 그동안 허영만은 만화 일기를 그렸고, 신현준은 다른 라면을 혼자 먹으며 류시원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완성된 류시원의 음식을 먹으며 신현준은 "면이 불어도 맛있다"라며 극찬했고, 허영만 역시 "그리울 것 같다, 이렇게 행복할 수가"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