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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RMX |
3인조 밴드 유니(uni)가 뜨거운 열기 속에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니는 지난 18일 홍대 롤링홀에서 '다이브 인투 더 월드(Dive into the World)'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유니의 첫 싱글 공개 후 불과 열흘만으로, 데뷔 전부터 탄탄히 쌓아온 유니의 커리어를 짐작하게 하는 행보였다. 유니는 데뷔곡이자 첫 싱글인 '다이브(Dive)'로 화려한 포문을 열고 '굿 티쳐(Good Teacher)', '아침을 기다리는 이유', '상상화' 등 미공개 곡을 선보여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유니 파라모어(Paramore)의 '미저리 비즈니스(Misery Business)', '디코드(Decode)', (여자)아이들의 '톰보이(Tomboy)' 등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재해석한 무대도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내며 단독 공연만의 재미를 더했다.
리더 유경은 "'유니'로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이를 가능하게 만들어준 팬들과 함께 한 첫 무대라 더욱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오늘을 시작으로 매 무대 더 성장하는 밴드가 되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 팀으로서의 개성만큼이나 멤버 개개인의 무대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유경은 자신의 솔로곡 '유니버스(Universe)'을 파워풀한 드럼 연주로 선보였고, 도휘는 폴리피아(Polyphia)의 '구스(Goose)'를 선택해 기타 연주로 좌중을 매혹시켰다. 특히 승민은 쉼 없이 내달린 공연 내내 힘을 잃지 않는 목소리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멤버 승민은 "이렇게 유니의 이름을 건 첫 단독 무대에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세상을 향한 유니의 첫걸음을 앞으로도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