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후배에서 이강인 동료로... 마요르카도 참전한 '힐 영입전'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2.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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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이강인(21)의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가 토트넘 공격수 브리안 힐(21)의 영입을 추진한다. 이적이 성사되면 손흥민(30)의 후배에서 이강인의 '동갑내기' 동료가 된다.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22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다가오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며 "영입 목표 중 한 명이 바로 토트넘 공격수 힐"이라고 보도했다.


힐은 지난 시즌 에릭 라멜라(30·세비야)에 2160만 파운드(약 333억원)를 얹어 토트넘이 영입한 공격수 유망주다. 다만 토트넘에선 이렇다 할 기회를 받지 못한 채 결국 반년 만에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복귀 후에도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 체제에서 철저한 백업으로 밀린 상황이다.

실제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경기 교체로 출전하는데 그쳤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선 교체로 기회를 받고 있지만 이마저도 꾸준하지는 않다. 이번 시즌 힐의 출전 기록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6경기 교체 출전이 전부다.

세비야 유스 시절부터 레가네스, 에이바르 등 스페인 무대에서만큼은 경쟁력을 보여줬던 터라, 힐의 이같은 상황은 스페인 구단들의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도 발렌시아, 세비야 이적설이 제기됐던 가운데 여기에 마요르카도 힐의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다.


이적 최대 관건은 지난여름에도 그랬듯 힐의 공백을 대신할 공격수를 토트넘이 먼저 영입하느냐 여부다.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 자원을 영입한 뒤에야 힐의 임대나 이적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여름에도 대체 선수의 영입이 이뤄지기 전에는 기존 선수의 이적을 불허한 바 있다.

매체 역시 "힐은 현재 콘테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그래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그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이 많다"면서도 "토트넘은 다만 자신들이 원하는 공격수를 영입한 뒤에야 힐의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이적시장 행보에 힐의 영입을 원하는 다른 구단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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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브리안 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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