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서인영 결혼식 불참' 입 열었다 "초대 못받았다" 분노[전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3.02.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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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민아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동료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서인영의 결혼식에 불참한 것과 관련, 직접 입을 열었다.


조민아는 27일 "쥬얼리 완전체 관련 기사들이 나올 때 마다 할말이 많았지만 구태여 지난 이야기들을 일일이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무시하고 참아왔지만 도가 지나치고 많이 불쾌해 글을 적는다"라고 운을 떼고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다가도 2015년 '세바퀴' 때 부터, '슈가맨', '신과 함께' 등 방송만 하면 뒷통수 맞듯이 아무 연락 없이 저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저도 TV로 봐왔다"라고 밝혔다.

앞서 쥬얼리 멤버로 활동했던 이지현은 쥬얼리 멤버들과 서인영 결혼식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서인영 이지현과 함께 박정아, 김은정, 하주연 등이 포착됐지만 조민아는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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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현 인스타그램



서인영은 이날 서울 남산의 모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서인영과 남편의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서인영의 남편은 비연예인 사업가로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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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현


이후 조민아는 "셋이서 이슈 받고 싶었나보다 싶어서 당사자들한테 왜 그랬냐고 한 번도 묻지 않았지만 셋이 방송 나오고 나면 '조민아는 어디에', '쥬얼리 완전체에 조민아만 빠졌네', '또 조민아 없이 모여?' 이런 제목의 기사들이 끊이지 않았고, 가족들이 상처 받았다"라며 "8년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참고 있다가 작년 연말에 정아언니한테 처음으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쥬얼리로 방송을 할 일 있으면 최소한 말이라도 좀 해주고, 앞으론 넷이 같이 방송을 하자고 했지만 답을 듣진 못했다. 제 결혼식에 오진 않았지만 제 SNS를 팔로우 하고 있길래 이지현 언니한테도 굳이 불화설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앞으로는 같이 방송도 하고 나랑만 연락을 안하고 지내고 있으니 연락도 하고 지내자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는데 메시지를 읽고도 답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민아는 "친구 결혼식 참석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저한테 어떤 분이 메시지를 보내셨다.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나. 저는 비난 받고 뒷말들을 이유가 없다. 제가 남한테 욕을 했습니까, 동료를 왕따 시켰나"라며 "살면서 타인에게 폐 끼친 적 없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으며, 그저 자기 인생 열심히 사느라 정신없이 바쁜, 21개월 아기 키우는 평범한 여자 사람일 뿐이다. 쥬얼리는 워낙에 멤버 교체가 많았던 그룹이라 '완전체'라는 표현이 정확하지도 않은데, 왜 제가 쥬얼리 얘기만 나오면 완전체 운운하는 글들에 시달려야 하며, SNS를 올린 건 다른 사람인데 기사 제목에 낚여서 저희 가족들까지 10년 가까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느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2020년 6세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대표와 결혼, 2021년 아들 강호 군을 얻었지만 최근 이혼,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 조민아 글 전문







쥬얼리 완전체 관련 기사들이 나올 때 마다 할말이 많았지만 구태여 지난 이야기들을 일일이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무시하고 참아왔는데요.

도가 지나치고 많이 불쾌하여 긴 글을 적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다가도 2015년 세바퀴 때 부터, 슈가맨, 신과 함께 등 방송만 하면 뒷통수 맞듯이 아무 연락 없이 저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저도 티비로 봐왔습니다.

셋이서 이슈 받고 싶었나보다 싶어서 당사자들한테 왜 그랬냐고 한 번도 묻지 않았지만 셋이 방송 나오고 나면 '조민아는 어디에', '쥬얼리 완전체에 조민아만 빠졌네', '또 조민아 없이 모여?' 이런 제목의 기사들이 끊이지 않았고, 저희 어머니는 지난 세월동안 주변에서 이 얘기, 저 얘기 떠도는 말들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으셨습니다.

8년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참고 있다가 작년 연말에 정아언니한테 처음으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쥬얼리로 방송을 할 일 있으면 최소한 말이라도 좀 해주고, 앞으론 넷이 같이 방송을 하자고 했지만 답을 듣진 못했습니다.

제 결혼식에 오진 않았지만 제 SNS를 팔로우 하고 있길래 이지현 언니한테도 굳이 불화설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앞으로는 같이 방송도 하고 나랑만 연락을 안하고 지내고 있으니 연락도 하고 지내자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는데 메시지를 읽고도 답이 없었습니다.

친구 결혼식 참석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저한테 어떤 분이 메시지를 보내셨는데요,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습니까...

저는 비난 받고 뒷말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남한테 욕을 했습니까, 동료를 왕따 시켰습니까?!

살면서 타인에게 폐 끼친 적 없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으며, 그저 자기 인생 열심히 사느라 정신없이 바쁜, 21개월 아기 키우는 평범한 여자 사람일 뿐 입니다.

쥬얼리는 워낙에 멤버 교체가 많았던 그룹이라 '완전체'라는 표현이 정확하지도 않은데, 왜 제가 쥬얼리 얘기만 나오면 완전체 운운하는 글들에 시달려야 하며, SNS를 올린 건 다른 사람인데 기사 제목에 낚여서 저희 가족들까지 10년 가까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요.

아직은 아기가 많이 어려 가정교육 중이지만 강호가 좀 더 크고 때가 되면, TV 트는데마다 나와서 배우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조민아의 좋은 에너지들 많이 전달 해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조민아, 강호 엄마를 늘 한결같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현재와 더 행복해질 미래에 집중하며 오늘 더 행복할게요. 감사합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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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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