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남기일 감독, “5경기 했는데 50경기 한 것 같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4.02 16:27
  • 글자크기조절
image


[스포탈코리아=제주] 이현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울산현대와 홈경기에서 패했다.

제주는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서 먼저 전반 초중반 세 골을 실점한 뒤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 골로 추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1-3으로 패했다. 개막 후 5경기 무승(2무 3패)에 빠졌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울산은 팀 컨디션이 좋고 우리는 좋지 않다. 상대는 세트피스로 쉽게 갔다. 우리가 대처하지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제주는 이른 시간 수비가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을 했다. 수문장 김동준의 뼈아픈 실책도 있었다. 전반 30분 구자철과 안현범을 투입하며 반전을 모색했다. 계속 공세를 올렸고, 전반 막판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유리가 차 넣으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후반 들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0분 헤이스가 투입돼 김승섭과 지속적으로 울산을 흔들었다. 그러나 공격진이 문전까지 잘 도달했으나 세밀함이 부족했다. 전체 슈팅 수 15대15, 유효슈팅 7대8이 말해주듯 잘 싸웠는데, 마무리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남기일 감독은 “상대에 빠른 선수가 있는 점을 역이용하려고 준비했는데 잘 안 됐다. 공격으로 나가는 부분에 있어 자꾸 도중 차단이 됐다. 빠른 선수에게 볼이 자꾸 전달되다 보니 어려운 경기가 됐다”면서, “수비진 실책의 경우 이전 경기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충분히 승점을 따거나 이길 수 있는 경기도 있었다. 그 여파가 오늘까지 이어졌다. 우려했던 부분이 생겼다. 부상자가 또 생겼다. 이제 5경기를 했는데 마치 50경기 한 것처럼 여러 일이 생기고 있다.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