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브루노 마스→싸이..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대체 언제? [★FOCUS]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3.05.2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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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이 1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제공=YPC, 유니버설뮤직 2023.05.1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이하 잠실 주경기장)이 2036년 하계올림픽 단독 유치를 위해 좌석 전면 교체, 대형 전광판 추가 설치, 주변 시설 재편 등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간다. 이같은 계획은 2021년부터 공개됐으며, 실제 리모델링은 2022년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일부 스포츠 팀들은 일찍이 잠실 주경기장을 떠났고, K팝 아티스트들도 새로운 공연장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보이 그룹 NCT 127은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두 번째 월드 투어 서울 스페셜 공연에서 "우리가 잠실 주경기장 뚜껑이 덮이기 전에 공연하는 마지막 팀이 될 거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서울 페스타 2023 개막 공연 K-POP SUPER LIVE'가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최 소식을 전하며 리모델링 작업 전 마지막 K팝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전 마지막 공연'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홍보 효과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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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네이션(P NATION)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이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용필이 지난 13일 데뷔 55주년을 기념해 잠실 주경기장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개최한 것. 특히 대한민국 솔로 가수 중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 최초의 아티스트가 조용필이었기 때문에 "조용필이 잠실 주경기장의 처음과 끝을 마무리한다"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도 끝이 아니었다. 6월 17일과 18일 양일간 글로벌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위해 잠실 주경기장을 찾는다. 이에 브루노 마스가 '진짜'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전 마지막 공연인 줄 알았으나, 지난 25일 싸이의 공연이 추가됐다. 싸이는 6월 30일과 7월 1일, 2일 사흘간 잠실 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2023'을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리모델링 사업 계획이 발표됐지만, 실제로는 오는 7월까지 잠실 주경기장 대관이 잡혀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잠실 주경기장 측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설계는 마무리 단계이며, 인허가도 모두 끝난 상태이다. 공사 금액을 확정 지어야 한다. 또 안전관리계획서, 승인 등 착공하기 전에 해야 할 사전 준비 기간이 있다. 아마 8월에는 실질적으로 착공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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