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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UCL 데뷔 + 11.2km 활약 + 평점 6.7점' 황인범, 맨시티 상대로 82분 맹활약...즈베즈다는 1-3 패

'생일에 UCL 데뷔 + 11.2km 활약 + 평점 6.7점' 황인범, 맨시티 상대로 82분 맹활약...즈베즈다는 1-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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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미드필더 황인범이 자신의 생일에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즈베즈다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맨시티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했던 즈베즈다는 후반전에 3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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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는 전반 45분 오스만 부카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끝에 골이 인정됐다. 맨시티에 일격을 날렸지만 후반에 즈베즈다는 맨시티의 파상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후반 2분과 후반 15분 연속골을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후반 28분 로드리의 3번째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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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황인범은 선발 명단에 포함돼 83분을 소화했다. 그는 맨시티 중원을 상대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분투했다. 한 차례 슈팅 기회를 잡기도 했다. 후반 18분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내준 후 문전으로 뛰어들어가 슈팅을 날렸지만 에데르송 골키퍼 정면으로 흘렀다.


세부 지표도 인상적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황인범은 맨시티전에서 83분 동안 슈팅 1회, 유효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76%, 경합 승리 3회,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UEFA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날 11.2km를 뛰었다.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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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現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성장한 황인범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벤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2020년 8월 러시아 루빈 카잔에 입단했다. 김민재의 전 동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핵심 선수로 활약한 황인범은 루빈 카잔에서 2시즌 동안 공식전 38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FC 서울로 임대됐던 황인범은 FC 서울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지난해 7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에서 40경기 5골 4도움으로 팀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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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자원이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성인대표팀과 연을 맺기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인범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벤투 감독의 황태자’라 불린 황인범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발탁돼 4경기를 모두 뛰며 한국의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공헌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구단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황인범 측은 1+2년 계약을 주장했으나 올림피아코스는 3년 계약으로 합의했다고 반박했다. 올림피아코스가 소송을 진행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황인범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과 연결됐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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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과 불편한 동행을 이어갈 줄 알았으나 세르비아의 즈베즈다가 손을 내밀었다. 즈베즈다는 황인범 영입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550만 유로(한화 약 78억 원)를 지불했다. 이적료는 3년 분할로 지급될 예정이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입단 당시 황인범은 손흥민과 황희찬이 맨시티에 대해 말해줬다. 90분 동안 쉬지 않고 뛸 준비가 돼야 한다고 했다. 수비 말고 공격도 해야 한다. 난 팀을 도울 준비가 됐다. 개처럼 뛸 준비가 됐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맨시티전에서 11.2km를 뛰면서 황인범은 약속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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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황인범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네요. 생일 축하해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어디서든 성장하는 모습으로 보답할게요.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즈베즈다는 RB 라이프치히, 영 보이즈와 함께 16강 진출권을 두고 경쟁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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