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X조이현 '혼례대첩', KBS 월화극 0% 굴욕 씻어내자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3.10.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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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조이현 주연의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혼례대첩'이 김소혜의 시청률 0% 굴욕 씻어낼까.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이 힘을 모아 우당탕탕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혼례대첩'은 로운과 조이현이 주연을 맡았다. 로운은 극 중 청상부마 심정우 역을 맡았다. 또 조이현은 청상과부 정순덕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첫 방송은 오는 30일 오후 9시 45분.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혼례대첩'은 지금까지 보아온 사극과는 또 다른, 즐거운 '코믹 멜로 사극'을 모토로 하고 있다. '1차 티저'에서 이런 기운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온몸에서 유쾌함을 뿜어내고 있는 로운과 조이현이 전하는 색다른 코믹 멜로 사극 '혼례대첩'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코믹 멜로 사극'을 모토로 하고 있다는 '혼례대첩'. 2023 KBS 월화극 첫 사극이다. KBS 사극은 '불패'를 자랑한다. 앞서 2021년 '달이 뜨는 강' '연모'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022년 '붉은 단심'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특히 '연모'로 시청자들에게 배우 면모를 제대로 뽐낸 로운은 '혼례대첩'으로 KBS 사극에 복귀하게 됐다.

'혼례대첩'에 거는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올해 KBS 월화극 중에는 '오아시스'가 9.7%(4월 25일 16회)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자체 최고 시청률 5.7%(6월 20일 16회)로 '오아시스'의 뒤를 이었다. 또한 '두뇌공조' '가슴이 뛴다' '순정복서'가 방송됐다. 이 중 김소혜가 주연을 맡았던 '순정복서'는 10회, 11회가 0.9%를 기록하며 '0%대 굴욕'을 맛봐야 했다.

'순정복서'의 흥행 실패에 KBS 월화극은 체면을 구겼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사극 '혼례대첩'의 등장은 구원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KBS는 정통 사극 외에 퓨전, 판타지 사극 등에서도 성공을 이뤄냈다. 로운, 조이현의 환상 호흡도 일찌감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혼례대첩'의 티저 영상을 통해 로운과 조이현이 만들어 낼 톡톡 튀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순정복서'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KBS 월화극 시청률 0%대의 굴욕을 만들어 낸 '순정복서'. K.O패 당한 KBS 월화극을 되살려 놓을 '혼례대첩'은 어떤 열풍으로 KBS 사극 불패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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