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이은 또 하나의 아쉬움' 부산 아이파크, 춥디 추운 부산의 프로스포츠에도 봄이 올까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12.10 14:14 / 조회 :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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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23년은 부산 출신 프로 스포츠 팬들에게 우울한 해였다. 우선 KBO리그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인 롯데 자이언츠가 또 다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롯데는 68승 76패(승률 0.472)로 7위에 그쳤다.

롯데의 아쉬움을 부산에 연고를 둔 또 다른 프로 스포츠 구단인 부산 아이파크가 풀어주는 듯 했다. 부산은 6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역사상 1차전을 이긴 일곱 팀 중 여섯 팀이 최종 승자가 됐다. 승리 확률은 무려 85.7%였다.

부산이 유리했지만 그들은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부산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5로 무릎을 꿇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 4-6으로 수원이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부산은 내년에도 2부리그에서 시즌을 치르게 됐다.

#1 승강 플레이오프만 무려 6번,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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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는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다. 1979년 창단한 부산 아이파크는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부산은 K리그1 우승을 네 번 차지했으며 FA컵 우승도 한 차례 차지했다.

유명 구단이었던 부산은 2015시즌 충격적인 강등을 당했다. 당시 부산은 5승 11무 22패(승점 26)로 12개 구단 중 11위에 머무르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은 수원 FC를 만나 1차전에 0-1, 2차전에는 0-2로 패했다. 부산은 기업구단 역사상 최초로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부산은 1부리그로 돌아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만 무려 6번을 치렀다. 2019시즌 K리그1 승격을 달성했으나 2020시즌 바로 강등당했다. 이번 시즌에는 1위로 다이렉트 승격을 이뤄낼 수 있었지만, 최종전에서 충북청주와 1-1로 비기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결과적으로 부산은 수원 FC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2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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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양승호 감독 재임 시절이었던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매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한국시리즈 바로 아래였던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다. 그 후 5년 동안 가을야구와 거리가 멀었던 롯데는 2017시즌 최종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포스트시즌의 기쁨을 다시 만끽했다.

2017시즌 이후 롯데는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초대받지 못했다. 무려 6년 동안 롯데는 다른 팀들이 가을 야구를 하는 걸 지켜만 봐야 했다. 2019시즌에는 48승 93패 2무(승률 0.340)으로 최하위에 그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2023시즌 롯데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롯데는 4월에 13년 만에 KBO리그에서 8연승을 질주했고 11년 만에 KBO 리그 1위에 올랐다. 거기까지였다. 이후 롯데는 6월에 성적이 곤두박질치며 상위권에서 내려왔다. 기세가 꺾인 롯데는 5강 진입에 끝내 실패했다.

#3 부산과 롯데, 내년에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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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있다. 부산과 롯데 모두 이번 시즌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부산은 지난 시즌 K리그2 10위에 그쳤을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22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박진섭 감독 체제에서 반등에 성공해 K리그2 2위에 올랐다.

롯데도 마찬가지다. 이미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 롯데는 강팀이 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에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 주전 2루수 안치홍은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지만 FA가 된 프랜차이즈 스타 전준우를 붙잡았다.

내년 시즌 부산의 목표는 당연히 K리그2 우승을 통하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이다. 롯데의 경우 한국시리즈보다는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는 게 현실적이다. 두 구단이 모두 이를 달성한다면 부산 팬들은 앞다투어 경기장을 찾아 열광적인 응원을 보낼 확률이 높다.

비록 성적은 기대만큼 내지 못하고 있지만 두 팀 모두 강력한 팬층을 자랑하고 있다. 부산과 롯데 모두 강력한 팬층을 자랑하는 구단이다. 부산은 2008시즌과 2009시즌 2년 연속 10만 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한 바 있다. 롯데는 2023시즌 총 891,745명이 입장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한다. 두 팀 모두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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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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