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욕받이→핵심 MF... ‘日 중원 에이스’ 엔도, 리버풀 12월 이달의 선수 수상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1.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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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욕받이었던 엔도 와타루가 환골탈태했다.


리버풀은 4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엔도 와타루가 리버풀의 12월 스탠다드차타드 남자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라고 공식화했다.

엔도는 현재 일본 국가대표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캡틴이다. 소속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그는 센터백과 라이트백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전천후 미드필더다. 수비력이 뛰어난 그는 수비라인으로 내려와 후방 빌드업을 주도하는데 패싱력이 상당히 좋아 경기 조율을 담당한다.

일본 J리그와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다. 그 당시 2부리그였던 슈투트가르트의 중원을 책임지며 첫 시즌부터 에이스로 활약해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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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 시즌과 지난 시즌은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바뀌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팀을 이끌고 있는 그는 21/22 시즌 팀이 강등당할 수 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추가 시간에 앞서가는 골을 넣으며 강등에서 구해냈다.

이번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그는 12월 전까지는 계속해서 부진했었다. 엔도도 자신의 부진을 인정하고 있다. 엔도는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에 대해 묻자 “생각보다 어렵긴 하지만 이곳에 와서 매우 행복하다. 육체적으로는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매우 힘들지만 프리미어리그가 그렇고 계속 노력하고 계속 뛰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12월부터는 달라졌다. 클롭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자리로 통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기량이 점점 발전하더니 슈투트가르트 시절의 모습이 조금씩 돌아왔고 12월 7일(한국 시간)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 이후에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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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2월 4일(한국 시간)에 열린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교체로 7분 출전했지만 후반 42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며 팀의 역전승을 도왔다. 전체적인 폼이 올라오면서 리버풀 FC 닷컴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모하메드 살라를 각각 2위와 3위로 제치고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엔도는 12월에 총 8경기를 뛰었고 맥 알리스터가 없는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꿨다.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상을 받은 엔도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어 정말 기쁘다. 이 상이 많은 상 중 하나에 불과하길 바란다! 12월은 내게도 매우 중요한 달이다. 부상 선수가 많았기 때문에 내가 여기 있는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일본과 AFC 아시안컵에 나설 예정인 엔도는 “풀럼을 상대로 넣은 첫 [프리미어리그] 골은 정말 멋진 순간이었고, 안필드의 분위기는 정말 대단했다. 내게는 특별한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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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서 "3-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득점만 하면 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나는 이 관중들을 위해 경기장에 들어와서 뛰었다. 득점하는 것도 내게는 놀라운 일이었다! 하지만 정말 기뻤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계속 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2월에는 부상 선수가 많았기 때문에 계속 경기에 나서야 했다. 운이 조금 따랐지만 계속 경기에 나서야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엔도는 이제 아시안컵을 위해 팀을 잠시 떠날 예정이고 그가 결승전까지 간다면 최대 7경기까지 결장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레딧, 리버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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