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선의 사랑꾼' 화면 캡처 |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부모님의 묘지가 있는 국립현충원에서 프러포즈를 계획하는 심현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심현섭은 여자친구와 함께 부모님의 산소를 찾았다. 1983년 미얀마 아웅산 묘역 폭탄테러 사건의 희생자로 현충원에 잠들어 있다.
부모님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한 심현섭은 여자친구에게 "여기에 오면 느낌으로 대화를 한다. 방금 인사를 하면서 느낀 건 웃고 계셨던 것 같다. '왜 이제야 데리고 왔냐'라고 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심현섭은 한편으로 프러포즈할 생각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시시때때로 프러포즈 멘트를 외웠고, 초조해했다. 그는 "아버지 어머니, 이제 제가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여자친구를 위해 준비한 프러포즈를 시작했다.
/사진='조선의 사랑꾼' 화면 캡처 |
그런데 여자친구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그녀는 심현섭을 일으켜 세우며 "좀 갑작스럽긴 하다. 이른 감도 있다"라면서 "네"라고 대답했다. 심현섭의 받아준 것. 십년감수한 심현섭은 "고맙다"라면서 그녀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