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년이' 방송화면 캡쳐 |
27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정년이' 5화에서는 윤정년(김태리 분)이 무대 중 돌발 행동을 벌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년은 남장을 한 채 연기 공부를 하고자 시내에 나섰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방문한 대한 군경원호회 급식소에서 6.25 전쟁에 참전했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들과 6.25 전쟁 후 아직 수습하지 못한 전우들의 신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피난 중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고는 눈물을 흘렸다.
며칠 후 '자명고' 본 무대에 오른 윤정년은 관객석에서 군경원호회 급식소에서 마주친 6.25 참전 군인을 보고 다시 한 번 피난 중 홀로 두고 온 아버지를 떠올리며 무대를 중단했다.
그런 모습에 관객들은 윤정년에게 "군졸, 가만히 있지 말고 소리 해!"라며 소리를 하라 재촉했고, 결국 윤정년은 강소복(라미란 분)의 경고를 잊은 채 제멋대로 '군사 설움' 소리를 이어가는 돌발 행동을 벌여 국극단 전원을 당황케했다.
이어진 예고 장면에서 늘 윤정년의 연기를 높이 평가해 온 문옥경(정은채 분)이 "여기까지가 윤정년의 한계인지도 모르고.. 그러면 진짜 재미없는데"라며 극의 조화를 생각하지 못하는 윤정년의 연기에 아쉬움을 표하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