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슬리피 아내가 절친 금새록을 오랜만에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슬리피 아내 김나현은 서울예대 연기과 11학번 동기인 배우 금새록을 포함한 동기 네 명을 만났다.
김나현은 "오늘 모인 동기들 중 금새록만 활동 중이라서 우리는 '금스타'라고 부른다. 아이를 낳은 후 친구들 만날 때는 거의 집으로 불렀다. 그런데 생후 8개월 딸 우아와 둘이 첫 외출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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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록은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을 위해 "임산부들을 위해 맛있는 밥을 사겠다. 마음껏 먹어라. 입맛 당기는 거 다 먹어라"며 거침 없이 플렉스했다.
그때 결혼 7년 차인 한 동기가 임신을 고백했다. 이에 깜짝 놀란 금새록은 "어쩐지 밤새 노는 날 시험관 중이라서 집에 가야 된다고 하더라. 정말 축하한다. 지금 나 빼고 다들 뭐하는 거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김나현은 금새록을 향해 "네가 위너"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금새록은 "사실은 나도 친구들이랑 이렇게 (육아 관련) 얘기를 싶었다"고 기혼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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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은 자신과 슬리피의 연애 시절도 떠올렸다. 금새록은 "네가 (슬리피와) 사귄다고 했을 때 솔직히 깜짝 놀랐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대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내 친구가 연예인을 만난다니' 이런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친구는 "그때 (슬리피가) 타투도 엄청 많이 있고 힙합맨이라서 인상이 안 좋았다. 당시 내가 볼 때는 (슬리피가) 김나현한테 막 대한다고 상각했다. 그래서 이태원 길거리에서 내가 (슬리피한테) 김나현이랑 헤어지라고 소리 치면서 싸웠다. 그런데 지금은 슬리피와 절친이 돼서 무조건 슬리피 편"이라고 슬리피와 남다른 관계성을 과시했다.
이를 듣던 금새록도 "(슬리피가) 우리 만날 때도 항상 편하게 해줬다. 내가 데뷔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슬리피가) 상담도 해주고 걱정도 해줬다"며 슬리피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