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 1차전 승리 후 베트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게제한 포스터.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베트남과 싱가포르의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 1차전 경기 결과.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베트남은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2-0으로 꺾었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차전은 29일 베트남의 홈 구장에서 열린다.
후반 막바지까지 경기 결과를 알 수 없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는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정규 시간 종료 6분 전 베트남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응우옌쑤언손의 오른발 터닝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응우옌쑤언손이 슈팅 직전 핸드볼 반칙이 범한 것이 확인됐다.
득점을 인정받지 못한 베트남은 격하게 항의했다. 김상식 감독과 최원권 코치까지 주심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고를 받았다.
베트남의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 잘란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 1차전 선제골 직후.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경기 종료 직전에는 쐐기를 박았다. 응우옌쑤언손이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은 두 골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행에 성큼 다가섰다.
베트남과 싱가포르 중 승리팀은 결승에서 필리핀 또는 태국을 만난다. 태국과 필리핀의 4강 1차전은 27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으며 생애 첫 해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상식 감독은 신태용(54)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에서도 웃었다. 베트남은 지난 15일 트남 푸토의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었다.
이후 베트남은 필리핀과 무승부를 거둔 뒤 미얀마를 5-0으로 완파하며 조별리그를 3승 1무 1위로 마무리했다. 시즌 중 핵심 선수들을 소집하지 못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3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2024 미쓰비시컵은 조 1, 2위가 4강 진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베트남은 2018년 대회에서 박항서 감독 지도 아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상식 감독과 7년 만의 대회 정상을 노린다.
김상식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베트남축구연맹(VFF)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