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범 선대위원장. /사진=뉴스1 |
박창범 위원장은 8일 '대한체육회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우리 체육인은 대한체육회가 사유화돼 비정상화된 것을 목도했다. 공정·청렴·도덕의 기준이 지켜지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며 "저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11일간 단식투쟁을 했다. 대한체육회를 정상화하고 비위와 불공정, 사유화된 권력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기흥 회장의 출마는 참으로 안타까운 선택이다. 사유화한 권력을 지키기 위해 출마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유승민 후보에게 안타까움도 있다. 여러 언론에서 국가대표 교체의 절차적 문제와 후원금 등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대한체육회장은 공직자로서 법적·도덕적·윤리적 책무를 명확히 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공정성과 청렴함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타의 모범이 되는 체육계의 지도자로서 현 시대 요구에 부합하는 체육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