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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이 22일 오후 여자배구 올림픽 메달획득 50주년 기념 2025 배구인의 밤에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에게 특별공로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명선, 유경화, 이순복, 오한남 회장, 이순옥, 장해숙, 박미금. /사진=뉴시스 |
대한배구협회는 22일 서울시 강남구 호텔 리베라 서울 베르사이유홀에서 여자배구 올림픽 메달획득 50주년 기념 '2025 배구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배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2024년 한 해 동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배구팀, 선수, 지도자를 시상하는 자리로 이날은 특별한 행사도 진행됐다.
협회는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특별공로패를 수여했다. 뉴스1과 뉴시스에 따르면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은 당시 동메달 멤버였던 이순복, 유경화, 정순옥, 박미금, 이순옥, 마금자, 백명선, 변경자, 유정혜가 특별공로패를 받았다.
당시 주장을 맡았던 이순복은 "이렇게 몬트리올 올림픽 선수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특별공로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선배들은 대한민국 배구가 더 발전하고 영광이 있기를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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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이었던 이순복이 22일 2025 배구인의 밤에서 특별공로패를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날 배구협회는 국위선양에 기여한 국가대표 은퇴 선수들을 향한 기념패 수여식도 진행했는데 여오현과 정대영, 하현용, 윤혜숙, 김해란, 한송이, 박철우가 참석해 기념패를 건네받았다.
전설적인 리베로 여오현 화성 IBK기업은행 코치는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시 한국 배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든든한 지원을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미들블로커 출신 정대영도 "대표팀은 물론 유소년 선수들도 좋은 조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줬음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더불어 최근 대한배구협회장 3연임을 확정한 오한남 회장은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한 각오를 전했다. "배구인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대한배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 3연임 중책을 맡았다"며 "국가대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소년 배구 리그 도입해 미래 인재 발굴에 힘쓰는 등 우리 배구의 더 높은 비상을 위한 여러 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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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이 22일 2025 배구인의 밤에서 국가대표 은퇴선수들에게 기념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오현, 정대영, 하현용, 오한남 회장, 김해란, 한송이, 박철우, 윤혜숙.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