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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 나잉골란. /AFPBBNews=뉴스1 |
스포츠 전문 ESPN은 27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검찰청이 나잉골란을 마약 불법 밀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나잉골란은 남미에서 유럽으로 코카인을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벨기에 앤트워프와 브뤼셀 지역에서 관련 수사를 펼치다가 나잉골란이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코카인을 남미에서 앤트워프 항구로 가져와 재분배해 유럽으로 유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에 축구팬들은 깜짝 놀랐다. 나잉골란은 세리에A 무대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주목받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는 AS로마, 인터 밀란 등 이탈리아 명문팀에서 활약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2009년부터 2018년까지 A매치 30경기 출전 6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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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시절 라자 나잉골란(가운데)의 모습. /AFPBBNews=뉴스1 |
세리에A 생활을 끝내고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뛸 때도 흡연 문제로 말썽을 일으켰다. 2022년 10월 경기 도중 벤치에서 전자담배를 피워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나잉골란은 "내가 한 행동에 미안함을 갖고 있다. 구단의 징계를 받아들이겠다"며 앤트워프와 이별했다.
이후 소속팀을 못 구하던 나잉골란은 세리에 스팔을 거쳐 2023년 인도네시아 바앙카라로 이적했다. 이후 벨기에 2부리그 로케런템서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마약 밀수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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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 나잉골란.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