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포효! 세계 1위 제치고 LPGA 투어 개막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통산 3승 달성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0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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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든 김아림. /AFPBBNews=뉴스1
김아림(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트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이로써 김아림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18언더파 270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 38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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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김아림. /AFPBBNews=뉴스1
특히 김아림은 이번 대회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린 김아림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코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아림은 버디를 잡아내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막판 코다의 추격을 끝까지 뿌리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아림은 포효하며 우승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 우승을 통해 김아림은 통산 3승째를 거머쥐었다. 지난 2020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LPGA 투어에 진출한 김아림은 지난 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4년 만에 2번째 트로피를 품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이번에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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