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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텔을 임대 영입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도과 약속을 지켰다"며 "구단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 중 하나인 텔과 계약을 맺었다. 여름에는 완전영입까지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파격적인 제안이 있었다. 독일 유력 소식통 크리스티안 폴크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계약 세부 조건을 공개했다. 폴크에 따르면 토트넘은 뮌헨에 텔 임대 이적료만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썼다. 임대 기간에 토트넘은 텔의 주급 전액까지 보장한다. 토트넘은 여름에 6000만 유로(약 905억 원)를 쓰면 텔을 완전영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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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가디언'은 토트넘의 텔 영입에 대해 "텔은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토트넘은 텔이 해리 케인(32)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재능을 빛나도록 해야 한다"며 "텔의 타고난 능력은 확실하다. 빠른 속도와 상대 수비수를 뚫는 능력, 적절한 패스 길을 찾는 지능은 완벽한 윙어에 가깝다"라고 평했다. 심지어 독일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는 "텔은 믿을 수 없는 골잡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텔은 생애 첫 EPL 도전을 택했다. 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은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 에이스로 통하는 텔을 급히 임대 영입해 트로피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텔의 토트넘행은 극적이었다. 최초 제안 당시 텔은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다. 영국 '풋볼 런던' 등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텔 영입을 위해 독일로 직접 향했다. 하지만 토트넘 프로젝트에 의구심을 품은 텔이 이적을 망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의 조언이 결정적이었다. 텔은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후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이적 비화를 전했다. 그는 "케인은 토트넘이 빅클럽이라고 말했다. 구단 시설도 뛰어나고 좋은 사람이 많은 곳이라며 이적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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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 토트넘 홋스퍼 오피셜 포스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