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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빈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쿠쿠전자, 초슬림 얼음정수기 'ICE NO.5' 정수기 출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지난 7일 유튜브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가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주장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김세의는 녹취록을 소유한 제보자가 김수현 측으로부터 목에 칼에 맞고 생명의 위협을 당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제보자 아내가 이번 일에 굉장히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주고 응원해 준 원빈에게 고맙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정확히 어떠한 도움을 받았는지 알 수 없을뿐더러 김수현 측이 "해당 녹취파일은 위조됐으며 허위 주장"이라고 밝히며 신빙성이 떨어지는 모양이다. 특히 폭로 내용에서 원빈이 소환돼 의구심을 자아냈다. 더욱이 불필요한 실명 언급이 계속되면서 원빈 측도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9일 스타뉴스에 "원빈은 고인(고(故) 김새론)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온 것 외에 관련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원빈은 이전에도 고 김새론과 관련해 계속해서 언급돼 왔다. 원빈은 김새론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그가 거액의 조의금을 냈다는 등 각종 가짜뉴스에 휘말렸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제보자 부부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다. 원빈이 제보자 부부가 거주하는 미국 뉴저지주에 방문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원빈 측은 "(거액 조의금은) 사실과 다르다"며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새론 씨 같이 젊고 재능 있는 배우가 생을 마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원빈이 이상한 방향에서 자꾸 언급되는 건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족은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2015년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 골드메달리스트와 고인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채무 변제 압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수현은 3월 31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성인이던 시절 1년간 교제한 것은 사실이나, 이외 유족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의 유족과 이모 자칭한 분, 가세연 등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이어 유족 및 가세연 김세의 등에 대해 120억 원대의 소송을 제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