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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는 LX호텔 회장 한동석(안재욱 분)이 마광숙(엄지원 분)에게 용기 있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광숙이 이를 조심스럽게 거절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광숙의 예상치 못한 거절에 동석은 "살면서 이런 상처를 받을 거라곤 생각 못했다. 비현실적이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수대째 재력을 이어온 LX호텔 회장이자 오리지널 '다이아몬드 수저'로서 처음 겪는 감정이었던 것.
다음 날, 광숙은 직접 동석의 사무실을 찾아와 "어제 그렇게 헤어지고 마음이 불편해서 왔다. 회장님 알게 된 건 제게 축복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저는 남편과 헤어진 지 얼마 안 됐고, 돌봐야 할 가족도 있다. 회장님 짝으로는 부족하다"며 "우리 그냥 친구 하면 안 될까요?"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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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쳐 |
그러나 동석은 "생각보다 이기적인 사람이군요? 사귀자는 건 거절했지만 인연 끊기면 손해 같아서 고작 생각해낸 게 친구하자고요? 난 여자랑 친구 안 한다. 마 대표는 이미 여자로 입력 완료돼서 친구로 수정 불가입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어 광숙이 고백 전 받은 선물을 돌려주려 하자, 동석은 "끝까지 이래야겠습니까. 그 선물 고르며 내가 얼마나 행복했을지 생각해봤어요? 내 시간 무시해도 됩니까. 환불하든, 휴지통에 넣든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참았던 감정을 터뜨리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