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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메가엑스 /사진=김창현 |
22일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IPQ)는 공식 입장을 통해 오메가엑스 관련 법정 분쟁에 대해 밝혔다.
앞서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측은 지난 2023년 8월 아이피큐가 멤버들과 사전접촉(템퍼링)을 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템퍼링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며,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전 소속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이피큐를 상대로 제기한 '거래 강제 행위' 혐의에 대해서도, 공정위는 지난 2일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2023년 8월 전 소속사 이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혜화경찰서는 지난 15일 전 소속사의 이사이자 대표의 배우자인 A씨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 역시 2022년 오메가엑스 멤버인 휘찬이 자신을 강제추행했다며 지난해 3월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지난해 8월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아이피큐 측은 A씨가 검찰에 넘겨진 것에 대해 "이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에 해당하며, 수사기관은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두려움 속에서도 부당함에 맞서 싸웠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들의 서사는 케이팝 역사상 가장 주체적이고 용기 있는 성장 서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메가엑스는 이제 '불운의 아이돌'이 아닌, 고난을 딛고 주체적으로 꿈을 지켜나가는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메가엑스와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오랜 갈등을 겪다 2023년 5월 상호 합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같은 해 7월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