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4월 열린 AFC U-23 아시안컵 경기 전 국민의례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AFC는 오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본부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추첨 포트를 22일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예선은 4개 팀씩 11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 팀과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예선은 각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치른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 본선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며, 사우디는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AFC는 지난 2024년 대회(100%)와 2022년(50%), 2020년(25%) 대회 성적에 각각 차등 포인트를 두고 포트를 확정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일본, 이라크에 이어 아시아 전체 4위에 올라 호주, 베트남, 카타르, 태국, 요르단, 타지키스탄,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포트1에 속했다.
포트2에는 쿠웨이트와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등이, 포트3에는 오만과 싱가포르, 인도, 레바논, 라오스, 동티모르 등이 편성됐다.
조 추첨은 포트1부터 포트4까지 각 포트별로 한 팀씩 추첨을 통해 같은 조에 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한국 U-23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 넘게 공석이다. 당시 황선홍 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이끌었으나, AFC U-23 아시안컵 탈락과 함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여전히 후임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올해 초 새 감독 선임이 유력했으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파행에 정몽규 회장 4선 이후 집행부 구성이 늦어지면서 지체됐다. 현재 감독 선임 작업은 현영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민성 전 대전 감독과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 박동혁 전 경남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을 재정립, 이를 통해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이 있다. 다만 축구협회장 선거가 두 달 늦어지고, 집행부 구성도 한 달 이상 늦어지면서 조직 개편 이후 위원회 선정이 늦어졌다"면서도 "기존 프로세스에 강화된 과정을 통해 신속하게 감독을 선임하려고 한다. 마지막 절차만 남았다. 이번 주 내로 선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추첨 포트 (H는 예선 개최조)
- 포트1 : 우즈베키스탄, 일본, 이라크, 대한민국, 베트남(H), 호주, 카타르(H), 태국(H), 요르단(H), 타지키스탄(H), 아랍에미리트(H)- 포트2 : 인도네시아(H), 쿠웨이트,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말레이시아, 중국(H), 바레인, 팔레스타인, 시리아, 예멘, 캄보디아(H)
- 포트3 : 미얀마(H), 오만, 싱가포르, 키르기스스탄(H) 인도, 레바논, 라오스, 동티모르, 대만, 필리핀, 홍콩
- 포트4 :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몽골, 괌, 파키스탄, 마카오, 네팔, 브루나이, 스리랑카, 부탄, 북마리아나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