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결혼 위해 '가짜 친척' 행세까지..소름 돋는 뒷이야기 [조선의 사랑꾼]

윤성열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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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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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이 심현섭, 정영림 부부의 결혼 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27일 공개된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개그맨 심현섭이 1년 전 정영림과 울산에서 두 번째로 만났을 당시가 공개됐다. 당시 이승훈 CP를 비롯한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심현섭과 정영림이 이제 겨우 두 번째 만남을 갖는 현장인 만큼, 조심스럽게 멀리서만 지켜봤다.


그러나 배려심이 많은 정영림은 "아까 (현섭을) 데려다주신 분이 여기까지 오셨느냐"고 심현섭에게 물었다.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의 존재를 정영림에게 밝히지 않고, 낮에 제작진과 카페 앞에서 헤어졌던 심현섭은 매우 당황해 "그 분은 택시 기사님이야... 울산에 있는 사촌 형은 근처에서 밥 먹고 있대요"라며 횡설수설했다. 이에 정영림은 "다음에 내려오시면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라며 다정한 매너를 보였다.

/사진제공=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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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촌 형' 이야기는 잊히는 듯했지만, 정영림은 저녁을 먹고 나서 다시 "친척분을 여기로 오시라고 해야 하나?"라며 걱정했다.

이를 거절할 수 없었던 심현섭은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그쪽으로 가고 있다"고 다급히 말했다. 결국 비상이 걸린 심현섭의 소속사 대표와 제작진은 급히 친척으로 둔갑해 정영림과 합석했다. 심현섭은 소속사 대표를 '사촌 형', 이승훈 CP를 '유능한 친한 아우님'으로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정체를 숨긴 소속사 대표와 이승훈 CP는 심현섭과 함께 정영림의 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런데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정영림은 "말씀하시는 게 울산 분은 아니신 것 같은데?"라며 남다른 '촉'을 보였고, 세 사람은 진땀을 뻘뻘 흘렸다.

결국 술자리에서 이승훈 CP는 심현섭을 잠시 불러내 "영림 씨 마음에 드시잖아요. 솔직히 얘기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라고 조언했다. 이에 심현섭은 "이 두 분은 내가 장가 가길 진짜 원하는 분들"이라며 정영림에게 정체를 밝혔다.

/사진제공=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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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는 정영림에게 이승훈 CP는 "우리가 더 당황했다. 그래도 말씀드리니까 후련하다"고 말했고, 훈훈해진 분위기 속에 소속사 대표는 "결혼 날짜가 잡히면, 결혼식의 메인 사회는 유재석과 신동엽 둘 중 하나로 하는 걸로...내가 섭외하는 걸로 정리했다. 또 신혼여행은 하와이로 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오는 6월 2일 심현섭의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의 풀스토리를 담은 스페셜 방송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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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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