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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이상민의 재혼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피로연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피로연에는 룰라의 김지현, 채리나, 디바의 김진, 샵의 이지혜 등 이상민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동료 연예인들이 총출동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룰라의 김지현과 채리나는 활짝 핀 이상민의 안색을 칭찬하며 따뜻한 축하를 전했다. 이상민은 "우리는 다 결혼식을 안 했고, 다 기사로 알았다. 둘이 결혼한 것도 기사로 알았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상민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신부의 사진을 공개했고, 두 사람은 "너무 예쁘시다", "인형 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지현은 "상민이가 좋아하는 걸 갖췄다. 예쁘면서도 고급스러움도 갖췄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김지현과 채리나는 미리 준비한 축사를 읽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채리나는 "눈물이 나서 길게 못 썼다"며 축사를 읽기 전부터 눈물을 흘려 하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지현 역시 오랜 기간 고생한 이상민의 행복을 빌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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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아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아내분이 많이 서운해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아내는 오히려 결혼식을 하지 않아서 제가 서운하지 않느냐고 묻는다"라고 속 깊은 아내의 마음 씀씀이를 추켜세웠다.
이어 "제가 망하고 나서 한 번도 주인공으로 살아본 적이 없었는데 결혼하니 주인공이 됐다"며 "아내를 만나지 못했으면 이런 대접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내의 애칭을 '이찡찡뿡뿡'이라고 언급하며 "나를 선택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우리 둘이 바라고 바라는 두 번째 축하할 일을 꼭 만들어 보자"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한편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한 이상민은 2004년 가수 겸 배우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1년 2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후 지난 4월 10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