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셰프군단과 알까기 명승부.."허세돌 아냐?" 야유[냉부해]

김정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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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방송화면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방송화면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세돌이 최강 셰프 군단을 상대로 '알까기' 대결을 펼쳤다.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서는 바둑천재 이세돌이 출연해 셰프들과 알까기 승부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세돌은 "아내가 이 프로그램을 참 좋아한다. 냉장고의 주인인 아내를 대신해서 나왔다"라고 아내의 팬심을 전했다. 그는 "허락 맡고 나왔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절대적이다. 감히 제가..."라고 답해 아내에게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세돌은 셰프 군단의 요청으로 '알까기 대전'에 나섰다. 대결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그는 "바둑 두는 사람들은 바둑알이 익숙하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고, MC 김성주는 "이세돌이 아니라 허세돌 아니냐"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방송화면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방송화면
대결이 시작되자 이세돌은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그는 게스트로 출연한 이찬원과 최현석 셰프를 5대0으로 압살해 명실상부한 '월클'의 면모를 뽐냈다. 이에 숨은 실력자 권성준 셰프가 "제가 가볍게 이길 수 있다"며 자신만만하게 도전했다. 두 사람은 예상외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고, 이세돌이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세계 최고임은 증명했다.


권성준은 "이겼으면 평생 안줏거리였는데 아쉽다"라고 씁쓸해했으나 최현석은 이세돌에게 "이겨주셔서 감사하다. 권성준이 이겼으면 평생 허세 거리였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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