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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이의정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이의정은 6년째 연애 중인 9세 연하 남자친구와 함께 부모님 집을 찾았다.
이의정 어머니는 "딸 남자친구는 착하다. 그래서 그거면 됐다"고 남자친구를 사윗감으로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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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
이후 두 사람은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고, 남자친구는 이의정을 향해 "부모님께서 우리 결혼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의정은 "부모님들이 다 허락을 해주셨지만 뭐랄까, 부모님들이 2세에 대해 많이 생각하실 수 있지 않나. 너도 2세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한 생각은 어떠냐"고 자녀 계획에 대해 되물었다.
이어 "내가 결혼을 미룬 이유 중 하나가 그런 게 마음이 걸려서다. 다른 사람들은 평범하게 하는 일인데 나는 할 수 없지 않나"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의정 남자친구는 "나는 자식보다 일단 자기(이의정)가 아프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명이 위험한데 아이를 가지는 건 반대다. 그냥 아프지 말고 건강만 하면 된다"고 이의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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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
이의정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고관절 수술을 해서 2세는 못 낳는다. 20kg이 되는 무게를 고관절이 이기지를 못한다. 병원에서 아기를 안 갖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제가 가진 병이 유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자녀에게 내 병을 물려주고 싶지 않고 그 고통 속에서 평생 살게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있어서 남자친구는 연리지 같은 나무다. 내가 쉬어 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남자친구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표했다.
한편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은 이의정은 15년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