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2' PD "돈보다 시간 귀한 강사들, 학생과 긴밀하게 소통..아름다워" [인터뷰③]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김승훈 CP, 윤혜지 PD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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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지 PD/사진=채널A
윤혜지 PD/사진=채널A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이하 '티처스2') 제작진이 진정성 있게 솔루션에 임해주는 출연 강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3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당초 이번 인터뷰에는 김승훈 CP, 윤혜지 PD를 비롯해 강사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조정식의 문항 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터뷰 하루 전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의 불참이 결정됐다. 이에 김승훈 CP, 윤혜지 PD만이 인터뷰에 참가하게 됐다.


'티처스2'는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윤혜지 PD는 "저희가 보통 한 달을 솔루션 기간을 잡는다. 녹화 시작 날부터 시험 보는 날까지를 솔루션 기간으로 잡는다. 선생님들은 일주일에 한 번, 많으면 서너 번 학생들과 만난다. 선생님들 경우 다양하지만, 화상 채팅을 통해 수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CP는 "강사들도 바쁜데 가정 방문도 하고, 숙제 체크도 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혜지 PD는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솔루션을 받은 학생이 30명이 넘는다. 그런데 그 친구들 대부분이 선생님과 연락하고 있더라. 선생님도 너무 훌륭한 게, 지금까지 계속 따로 도움을 주고받더라. 그 과정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뿌듯했다. 그 아름다운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윤혜지 PD는 "보통 강사들은 대규모 학생이거나 멀리 있는 학생들과 강의한다. 그런데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긴밀하게 아이와 소통한다. 그 과정에서 선생님들도 한 아이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해하시는 거 같다. 자식처럼 생각도 하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의 시간이 정말 귀하다. 돈보다 시간이 귀한 분들인데 시간을 투자 정말 많이 한다. 그런 걸 보면서 선생님들이 굉장히 진정성 있고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정식은 지난 10일 문항 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가 조정식에게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팔고 5800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A씨는 2018~2023년 약 5년간 조정식을 포함해 11개 학원에 문제를 판매해 약 2억38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현직 교사 B씨는 수능과 모의평가 정답 풀이 정보를 조정식에게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현직 교사 총 21명이 조정식과 문제를 거래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식은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정식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조정식 법률대리인은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조정식 강사와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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