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어색한 동거 예정→韓투어 출전 조항 있기 때문" 英매체 폭로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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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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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박재호 기자
손흥민. /사진=박재호 기자
손흥민(33)과 토트넘 핫스퍼의 어색한 동거가 오는 8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한국 투어 경기에 손흥민이 꼭 나서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한다.

영국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둘러싼 상황이 어색하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체결하지 않은 한 토트넘을 비롯해 손흥민, 토마스 프랭크(51) 신임 감독 모두 다소 어색할 것이다. 2023년 여름 팀을 떠난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 상황과 유사하다. 토트넘은 당시 뮌헨과 협상을 이어가며 이 상황을 관리해야 했다. 손흥민 역시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오는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치는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는데 여기에 손흥민의 강제 출전 조항이 있다는 것이다. 풋볼 런던은 "특히 토트넘은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한국 원정을 앞두고 손흥민을 이적시킬 수 없다. 손흥민의 부재로 발생하는 손실되는 구단의 수입을 보상받지 않는 한 투어에 나서야 한다. 또 다른 한국 선수 양민혁(19)이 있긴 하지만, 손흥민처럼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명성을 얻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적었다.

케인 역시 지난 2023년 여름 호주, 태국, 싱가포르 등 투어에 나섰는데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모두 응하지 않았다. 매체는 "케인은 투어 당시 어색한 모습으로 취재진들의 질문에 고개만 끄덕이고 행사에 참여했었다. 다만 손흥민의 상황은 다를 것이다. 계속해서 질문을 받을 것이고 프랭크 감독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짚었다. 아시아 시장에서 손흥민의 위상을 알고 있는 듯했다.

이어 "최근 프랭크 감독이 가진 토트넘 부임 후 첫 인터뷰에서 구단의 주장인 손흥민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던 것은 어쩌면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지만, 의도적인 행동일 수도 있다. 손흥민의 둘러싼 상황이 불확실하기에 토트넘에 미리 언질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한 수많은 질문을 받게 될 것은 분명하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이뤄낸 업적을 감안하자면, 이러한 것들을 모두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월부터 꾸준하게 이적설에 연루되고 있다. 복수 외신들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를 비롯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바이어 레버쿠젠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결국 이 또한 손흥민이 2026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연장 소식이 나오기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프랭크 신임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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