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무슨 자신감? '미지의 서울' 출연 결정 후 후회했다 [인터뷰①]

이승훈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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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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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미지의 서울'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보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박보영 외에도 박진영, 류경수 등이 출연한다.

극중 박보영은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동생 유미지 역과 서울 대기업 공사 기획전략실에서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언니 유미래 역을 동시에 맡았다. 그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쌍둥이 자매를 1인 2역으로 섬세하게 그려내 매회 화제를 모았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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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거듭될수록 호평은 이어졌지만, 1인 2역에 대한 박보영의 고충도 있었다. 박보영은 "난 계획형이 아니다. 그래서 ('미지의 서울' 출연 결정을) 저지르고 후회했다. 사실 대본이 너무 좋아서 '내가 너무 하고 싶다', '다른 사람한테 기회가 가면 어떡하지?', '이거 빨리 줄 서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하겠다', '열심히 해보겠다', '너무 하고 싶다'라고 했는데 이후 캐릭터를 구체적으로 세워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1인 2역을 한다고 했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 많은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보영은 "당시에는 1인 2역이 눈에 들어온 게 아니라 극 자체, 드라마의 기획 의도, 이강 작가의 대사 등이 너무 좋아서 '하고 싶다'고 한 거였는데 이후 1인 2역에 대한 게 물밀듯이 와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촬영 전날까지도 도망가고 싶었다"라며 웃었다.

tvN '미지의 서울'은 지난 29일 종영했다. 박보영의 차기작은 내년 방영 예정인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골드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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