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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방송화면 캡쳐 |
27일 방송된 KBS2TV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평화로운 섬 대이작도에서 '오징어게임'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양동근, 박규영, 위하준이 게스트로 등장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붐은 위하준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25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칭찬했다.
이에 위하준은 운동 루틴을 털어놓으며 "웨이트는 1년 반 동안 처음으로 다 뺐다. 팔뚝이 두꺼우니까 역할에서도 어울리지 않아서"라며 배역에 맞춰 운동량과 종류를 조절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격투기와 유산소 위주로 운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대화에서는 '오징어게임' 오디션 비화가 공개됐다. 박규영은 제작사에 직접 영상을 보냈다며 "영상을 보내고, 대면으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위하준은 자신이 맡은 준호 역 캐스팅 과정을 회상하며 "인사차 제작사에 갔는데 그때 준호 역할만 공석 상태였다. 제작사에서 제 목소리 톤을 듣고 오디션을 보고 싶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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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방송화면 캡쳐 |
또 위하준은 글로벌 대히트작이 된 '오징어게임'의 인기와 관련해 솔직한 속마음도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 하나도 못 즐겼다. 오히려 진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실망하는 걸 너무 싫어해서 기대를 안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즌2 제작발표회 때는 마음가짐이 달랐다고 밝혔다. 그는 *'오징어게임2' 제작발표회 때는 제 인생에서 가장 즐겼다. 손키스도 했다"라며 전과 달리 현장을 맘껏 즐긴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박규영은 "원래 잘 즐기는 분인 줄 알았다. 저는 도리어 떨렸는데 오빠가 에스코트도 해주셨다"라며 훈훈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오징어게임' 캐스팅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위하준은 이민정에게 "한미녀 역할이 잘 어울릴 것 같다. 팬으로서 보고 싶다"라고 추천했고, 양동근은 김정현에게 "좋은 목소리와 묵직함이 있어서 프론트맨이 잘 어울릴 것 같다"라며 각자의 배역 추천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