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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 억척아줌마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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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얌전한 여성 역할만 해오던 탤런트 오연수(33)가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시청자들 앞에 나타난다. 드라마 출연은 지난해 3월 MBC드라마 ‘눈사람’ 이후 1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오연수는 오는 8일 9시50분 첫 방영되는 KBS드라마 ‘두번째 프로포즈’에서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평범하게 살아가다 남편 민석(김영호)의 갑작스런 이혼 요구에 아이와 함께 홀로 살아가게 되는 장미영 역을 맡았다.


극중에서 미영은 소꼽친구였던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한 평범한 아줌마로 억척스러운 아줌마의 진수를 보여준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애들을 유치원 버스에 올려 태워 보내고 몸빼 바지 차림으로 집안일을 열심히 한다. 배추 한단 500원이라는 특가세일 소식에 비호같이 내달려 100미터 긴 줄을 뚫고 씩씩하게 배추를 쟁취한 후 뿌듯해 하기도 한다. 또 한 남자가 미영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하려 하자,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까 봐 설득해 투신을 막았지만 실수로 자신이 떨어진다.


오연수는 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억척스러운 아줌마 역할은 처음이지만 나이에 맞는 역할이라 본다”며 “연기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대본을 보니 맘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연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줌마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화장도 거의 않고 출연했다. 보통 때는 스탠바이 2시간 전부터 화장과 머리 손질을 했지만 이번에는 거의 바로 현장으로 달려간다고.


‘두번째 프로포즈’는 지난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MBC '앞집여자'의 박은령 작가가 집필을 맡아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혼녀가 사회적 성공을 거둠으로써 새로운 사랑을 선택한 전 남편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통쾌하고 유쾌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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