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꽃선녀님' MBC 오후 8시20분
준영은 무빈이 마음을 못 잡는 게 초원 탓이라는 생각에 초원을 찾아간다. 무빈은 준영이 초원에게 무당 주제에 무빈을 넘보지 말라고 쏘아붙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미영은 호텔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에 정수를 설득해 호텔로 간다.
호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정수의 말에 행자는 눈을 빛내며 좋아하고 정수를 흔쾌히 배웅한다. 하지만 미영이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동안 정수는 호텔 정문 앞에서 도어맨 노릇을 하는데….
'슬픈연가' MBC 오후 9시 55분
기지촌에 살고 있는 준영은 미군들의 품에 안겨 웃음을 파는 엄마를 지켜보며 차라리 고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학교에도 공부에도 정을 붙이지 못하고 거칠게 주먹질을 해가며 불행한 나날을 보내는 준영을 화정은 주위 어른처럼 유혹해보려하지만 닫혀진 준영의 마음을 열지 못한다.
어느날 밤무대 가수 미숙이 딸 혜인과 함께 이사를 오게되고 준영은 각막을 다쳐 실명한 혜인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설렘을 느낀다. 준영은 혜인에게 다가서면서 점차 웃음을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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