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다', 프락치 실상 공개

발행:
김지연 기자

'공안'이라는 이름으로 민주화를 부르짖던 사람들을 감시해온 프락치 공작의 어두운 실상이 공개된다.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오는 5일 오후 11시30분 방송될 '프락치'(가제) 편에서 숱한 의문사, 구타, 사망사고로 얼룩진 공안사건의 이면과 '공안'의 이름으로 자행된 반인륜적 행태를 밝힌다. '프락치(Fraktsiya)'는 조직 안에서 신분을 가장한 채, 은밀한 활동을 펼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문민정부'의 프락치로 활동한 백흥룡씨의 육성 고백을 통해 김남석 남매 간첩단 사건을 조작한 프락치 공작의 충격적인 실상을 밝힌다. 특히 백흥룡씨에게 프락치 활동을 강요하던 안기부 직원들의 얼굴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 미성년자 신분이면서 안기부에 의해 '가짜 대학생'이 된 후 3년간 운동권 학생들의 동향을 파악한 어느 프락치 소년의 고백도 방송된다. 안기부는 중학교 2학년이었던 이 소년을 돈을 미끼로 유인한 뒤, 30여일간 폭행과 고문으로 프락치 교육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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