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각미남' 다니엘 헤니가 애정공세를 퍼부은 리포터에게 기사도 정신을 발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SBS '즐겨찾기'의 한 제작진은 5일 "'즐겨찾기'의 코너 '실험카메라'에 다니엘 헤니가 출연했는데 완벽한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 제작진이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 제작진에 따르면 다니엘 헤니는 4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한 연예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로 가장한 몰래카메라를 촬영했다. 이날 몰래 카메라 내용은 교포 출신인 리포터가 다니엘 헤니를 유혹하고 그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다니엘 헤니는 이 리포터가 인터뷰를 하던 도중 열성팬이라며 끈적끈적한 애정공세를 퍼붓자 적잖이 당황했다. 이에 제작진이 짐짓 화를 내며 리포터를 교체하겠다고 화를 냈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는 "괜찮다. 바꾸지 말고 계속하자"며 오히려 유혹녀를 감싸주는 기사도 정신을 발휘했다. 제작진은 "다니엘 헤니가 몰래 카메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매니저까지 모두 함께 속였다는 사실에 약간 억울해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니엘 헤니가 출연한 '실험 카메라'는 오는 9일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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