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5일 논평을 내고 MBC 'PD수첩'의 황우석 교수 관련보도의 '취재윤리 위반'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이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촉구했다.
민언련은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윤리 및 연구논문의 진위논란을 일으켰던 MBC 'PD수첩' 제작진이 취재과정에서 심각하게 취재윤리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민언련은 "첫째, MBC는 취재윤리 위반행위의 진상을 명확히 파악하고 관련 당사자에게 책임을 묻는 한편, 강도 높은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둘째, 생명공학의 연구윤리 문제와 논문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을 이제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이 나서 종식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교수의 연구 성과에 대한 일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기관이 나서서 필요한 관련 프로세스를 밟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언련은 "셋째, 우리는 이번 'PD수첩'의 취재윤리 위반과 관련해 취재윤리문제와 탐사보도·심층보도의 합당한 취재방식 제고에 관한 사회적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공영방송 무용론'을 주장하거나 'MBC 민영화'를 제기하는 시도는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더 복잡하게 만들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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