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애교-인기요? 저 그런 거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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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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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마치 명랑만화 속 어린아이 같다. 큰 키에 하얀 얼굴, 선하게 생긴 눈망울. 그 주인공은 톱스타 유망주 이수경. 얼마전 종영된 MBC 성인시트콤 '소울메이트'에서는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로 사랑에 아픈 상처를 지닌 여성의 모습을 연기했다. 방송중인 SBS 주말극 '하늘시이여'에서는 새침한 여대생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소울메이트' 종영전까지 두 작품을 넘나들며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 '딴 사람인 줄 알았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최근 한국이 승리를 거둔 '2006 독일월드컵' 한국과 토고의 월드컵 경기 다음날, 전날의 응원전에도 불구, 힘이 샘솟는 이수경을 만났다. 레몬만큼이나 상큼한 그녀의 미소는 피로도 무색케 할 정도였다.


◆"애교요? 저 그런 거 없어요"


이수경은 지난 2005년 7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연애편지'에서 신화의 멤버 전진과 커플을 이뤄 여성 팬들의 '눈총'을 한몸에 받았다. 당시 애교스러운 그녀의 말투는 여성팬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하지만 그녀를 곁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들은 그녀가 일부로 교태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애교스러움이 그녀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 당시 호되게 마음 고생을 한 탓일까.


"애교요? 그런 거 없어요. 오해를 좀 많이 하시는데...일부로 예뻐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에요. '하늘이시여'에서는 예쁜 척을 좀 해서 여성팬들이 싫어하셨는데 '소울메이트'에 출연하면서 여성팬이 많이 늘었어요." "'하늘이시여'랑 '소울메이트' 중에 저랑 더 닮은 캐릭터요? 둘 다 제 모습이에요."


◆"인기요? 저 그런 거 몰라요"


'소울메이트'의 종영과 동시에 이수경은 극중 '소울메이트'인 신동욱과 함께 정려원과 다니헬 헤니의 뒤를 이어 모 음료 광고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최근 '소울메이트'의 종영당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식당 등등 가는 곳마다 인파를 몰고 다닐 정도다. "인기요? 그런 거 몰라요. 가끔 엄마랑 대형마트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오셔서 사인해달라고 하시는 거 외에는 잘 모르겠어요. 저야 감사할 따름이죠."



◆"애인요? 아직은 때가 아니에요"


연기자의 경험치를 무시할 수 없다. '소울메이트'에서 풍부한 사랑의 감성연기를 펼쳤다. '소울메이트'를 만났을까.


"'소울메이트' 아직 못만났어요. 분명 있다고는 생각해요. 어쩜 가까이 있을 수도 있겠죠. 마음의 문을 닫고 있으면 옆에 '소울메이트'가 있어도 절대로 알아보지 못할 것같아요. 마음을 열고 살아야죠. 언젠가는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해요."


◆"'소울메이트 시즌2?' 무조건 출연해야죠"


'소울메이트', 이수경이라는 이름 석자를 빛나게 했다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울메이트'의 시즌2 제작에 대한 이수경의 입장은 어떨까.


"소울메이트 시즌 2'에는 당연히 출연해야죠. 무슨일이 생기더라도 꼭 출연할꺼에요. 지금 저도 몹시 시즌 2가 기다려져요."


현재 영화 '타짜'에도 조승우가 사랑하는 여인으로 캐스팅 된 이수경은 톱스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사진=최용민 기자 leeb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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