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뭉치 커플' 이승기와 신지수가 짜릿한 첫 키스를 나눴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 (극본 문영남 ㆍ연출 배경수) 24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마친 바 있는 '태자' 이승기와 '종칠' 신지수가 신혼여행지에서 달콤한 허니문을 즐기던 중 키스 장면을 연기했다.
드라마 속, 이승기가 결혼식 당일에도 전날 밤 과음으로 식장에 3시간이나 늦게 나타나고 신혼여행 첫 날밤에도 새벽이 돼 나타나 화가 난 신지수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키스 세례를 퍼붓는 것.
지난 19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선운사 부근에서 진행된 이번 키스신 촬영에서 이승기는 심하게 토라져 있는 신지수의 마음을 단번에 돌려야 하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종칠을 들어 올린 후 기습적으로 키스를 감행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승기가 그 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남성적인 터프한 매력을 과시해 현장에 있던 여자 스태프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연기 경력 7년 만에 처음으로 키스신 촬영을 하게 된 신지수는 지난 번 웨딩드레스 촬영에 이은 또 한번의 '첫 경험'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고 쑥스러워 하기도 했으나 NG없이 촬영을 마친 후 나름대로 흡족해 했다는 후문.
실제로도 ‘입맞춤’이 처음이었다는 신지수는 촬영 후 "내 인생의 첫 입맞춤은 꼭 실제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지만 그래도 태자처럼 근사한 상대와 하게 되어 위안이 됐다. 게다가 이번 입맞춤은 '신지수'가 아닌 '종칠이'가 한 것이니만큼, 실제 저의 첫 키스는 이보다 훨씬 더 로맨틱하게 하고 싶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날 녹화분은 24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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