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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눈꽃'서 이민영과 결혼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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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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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삶은 배우의 삶이고, 극중 인물은 극중 인물일 뿐이지만 그들의 교묘한 인연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오는 10일 탤런트 이민영과 결혼하는 탤런트 이찬. 현재 SBS '눈꽃'에서 여주인공 유다미(고아라 분)의 첫남자인 영화사 사장 하인찬 역을 맡고 있다. 지난 4일 영화 제작발표회장에서 기자들이 "약혼했다는 소문이 있다던데 사실이냐"고 질문을 던진다. 마치 탤런트 이민영과 며칠 뒤에 있을 결혼 사실을 암시하는 듯 해 은근히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찬으로서는 미모의 동료 탤런트와 결혼을 앞둔데다가 지금까지 출연해온 어느 작품보다도 비중이 큰 역을 맡게 돼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게다가 '눈꽃'에서의 출연분량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 결혼 직후 가기로 했던 신혼여행 일정도 조정을 해야할 상황이다.


당초 식 이틀 후인 12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가는 것으로 스케줄을 조절했으나, 제작진의 요청으로 신혼여행이 미뤄질 수도 있다.


이찬의 아버지는 잘 알려져있다시피 '언어의 마술사' 김수현 작가와 호흡을 맞춰 '사랑과 야망', '완전한 사랑', '작별' 등을 연출해온 곽영범 PD. '눈꽃'은 김수현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이민영은 올해 김 작가와 곽 PD가 다시 손잡고 리메이크한 '사랑과 야망'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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